본인 10인 미만 소기업 다님..

회사에 사장님 가족, 친인척은 한 명도 없음. 

그래서 다른 썰에서 본 그런 가좆 같은 괴담은 경험 못해봤음

하지만 내가 회사에서 유일한 사장님 지인임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데려다가 앉혀둠.

젊은 사람 데려다가 차근차근 일 가르치고 싶은데 젊은 애들을 못구하 던 차에 마침 나도 일자리 구하던 중이라 합이 잘맞았음.

기본적으로 회사 사람들이 다들 깔끔함.  작은 회사이지만 각자 자기 담당 업무만 처리함.

우리 쪽 일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 아니라 그때 그때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라서 내가 능력 껏 빨리 일 처리하면

진짜 그 날은 그냥 앉아서 직무 공부하거나 알아서 시간 보내다가 퇴근함.

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안함. 왜냐하면 각자 자기 업무 아니면 터치를 안 하기 때문임.

야근x, 주말 출근x, 퇴근 후 연락x, 직원 단체 카톡방X, 딱 퇴근 하면 서로 연락안함.

사장님 포함 직원들이 술 담배를 안해서 회식도 없음. 가끔 점심에 회식 느낌으로 법카로 맛있는거 먹음.

포괄임금제로 수당이나 상여금 이런거 없음..그래도 워라벨은 확실하고, 기본급을 많이 주기 때문에 다들 불만은 없어보임.

나도 만족하면서 다니고있음.

자 그럼 여기서 10인 미만 소기업의 힘든 점이 무엇이냐~~~하면

내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출근 못하거나, 휴가 쓰면 내 일을 누가 대신 해줄수가 없는 구조임

그래서 내가 정신 못차리면 업무가 쌓이고 개판됨.

회사에 담당 업무를 공유하면서 같이할 팀원 같은게 없으니깐 내 업무는 오로지 내 책임이라서 

항상 부담감을 느껴서 스트레스 받음. 

좀 큰 회사들은 팀원도 있을거고 대직자도 있을거고 그런게 좀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