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환자도 보호자도

하지말라는걸 한다

그럼 나는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게 정상이니까

그런데 짐승 새끼들은 사람이 말을 하면 미친듯이 짖어댄다.

이번주에도 벌써 몇번이나 그런 미친 새끼들하고 다퉜는지 셀수가 없다.

왜 안돼요?

멀리서 왔는데 봐주시는 것도 안돼요?

유리 너머로 잠깐 얼굴만 볼께요.그것도 안돼나.

아 사람이 융통성이 없네

그 병원장님 좀 봅시다.안되면 연락이라도 해봐요 직접 말해볼께.

인된다는 지침좀 가져와봐요.아 병원에서 하지말라고 하는 사유가 있을거 아니야 그걸 보여달라고.사람 기분 나쁘게 왜 안된다는거야

지랄하네.

그럼 퇴원할께요.이름좀 알려주실래요? 그쪽 때문에 퇴원하는거니까

힘들다

방역수칙 지키는 나는 다음주에도 이딴소리 들으면서 일하겠지

속에서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데

소리한번 못지르고 내가 죄송하다고 굽신대야하는 현실이 힘들다.

하나님

짐승새끼들이

서로 핧아서 섹스 해보겠다고 지랄하는 꼬라지좀 보세요

미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