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짤릴각임? 신입이라 그런가 너무 불안하고 눈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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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9급공무원 면직하고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이유 솔직히 급여는 이직한 스타트업이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큰 맥락으로 보면 9급때나 지금이나 박봉인건 똑같으니 이유에서 제외함다만 사내문화와 워라밸 측면에서 너무 차이가 난게 큰거 같음9급도 국가직인지 지방직인지 어느직렬인지에 따라 케바케가 심하지만 언론에 나오는대로 흔히 말하는 꼰대문화가 굉장히 심각한 편이었다막내는 이래야하느니 어쩌고 저 작성자 : ㅇㅇ

나 짤릴각임? 신입이라 그런가 너무 불안하고 눈치 보여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1.06.25 19:18:59

조회 261 추천 0 댓글 2

지금 입사 한지 3주차고 모두 대표님이 나한테 하신 일임 직원x 내 입장에서 왜 내가 짤릴 거 같냐면..

1. 살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다 보니 일하는데 시간이 많이 늦음

(숙련자들에 비해 너무 시간을 과투자 하는 느낌이 드시나봄)

2. 뭔가 자꾸 나를 시험할려고 하는 은근한 심리전이 있음

(이건 진짜 내가 너무 눈치를 봐서 그런가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자꾸 별일 아닌 일을 나한테 시켜볼려고 하는 거 같음

옆에 있는 스테이플러에 심 넣어보라고 시키거나 이따 손님 올 수도 있다고 하면서 작은 책상 치우도록 시켰는데 결국 손님 안오셨음 뭔가 시키실 때 마다 그게 느껴짐 날 시험할려고 하시는구나 하고)

3. 뭔가 분위기가 삭막함

원인은 모르겠지만 자꾸 한숨을 쉬심 근데 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뭔가 내 일처리가 마음에 안드시는 거 아닐까 나도 그 부분이 죄송하긴함

내가 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신입인것도 알고 뽑으신거고 월급도 그렇게 높지도 않고 지금 나이가 엄청 어리다보니까 이해하시고 감안하시고 뽑으신 거 아닌가? 근데 자꾸 눈치 주시는게 너무 불편함 토나올 거 같음 그냥 이거 하지말고 저거 하세요 이렇게 좀 시켜주지

이런 이유 때문에 나 짤리나 이생각 드는데 진짜 짤릴까 짜를거면 빨리 짤라줬음 좋겠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날 얼마나 무식하게 보는걸까 생각드는 행동을 너무 자주 하셔서 기분이 많이 나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어딜가나 다 이럴 거긴 하겠지만 그래도 슬프다

그리고 나 웃을 때 웃지말라는 건 왜그런거임? 직원주제에 너무 분위기가 퍼져보여서 그런건가? 내가 처음엔 여기 오래다니고 싶어서 각잡고 말투 썼는데 점점 시발 좆대로 돼라 이 마음 드니까 말을 대충하게 되던데 그게 좆같으신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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