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한다고 깝치다가 작년 12월쯤에 꽤 크게 다쳐서 그만뒀다.

그래도 운동한답시고 새벽에 일어나는거랑 담배 끊은건 존나 다행인 것 같다. 체력도 잘 깎아놨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성정에 노예근성이 있어서 20살에 대학다닐때부터 방학동안 알바하는게 버릇이 됐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뭔가 좆됐다 싶어서 알바 투잡 뛰고 주말에 체력 남으면 택배도 했다.

9월부터 산업학교 들어가서 전기기능사 공부하는데 내 대가리는 왜 이렇게 빡통 병신이고, 중고등학교때 공부는 왜 안했고, 대학 들어가서 남들 대외활동하고 스펙 쌓을때 술이나 처먹고 수업 재끼고 놀러다니고 학고처맞고 겨우겨우 졸업만 맞춰서 한게 존나 후회된다.

대학 좆같이 다니고 졸업만 겨우 했으면 정신 빨리 차리고 뭐라도 공부해서 지금쯤 일 하고 있었어야하는데 병신같이 운동시작하고, 알바 전전하면서 한달벌고 한달놀았던 시간이 진짜 존나 아까워서 돌아버릴것같다.

개씨발전기이론병신같은거 공부쳐하는중에 중등수학계산문제 실수 존나 하는 내모습에 현타와서 ㅈ소갤에 푸념하러왔다.

ㅈ같다 진짜 ㅆ발내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