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체는 연매출 천억이 넘는 업력 32년된 탄탄한 중소기업인데

거래처 딱 하나 관리하려고 나를 뽑았고 그 거래처랑 가까운 곳에 창고하나 임대함 (컨테이너창고같은거)

일단 1년계약했고 내년에 다른창고로 가든지 연장을 하든지 그생각이라함 내년에 사람을 하나더충원계획이긴 한데

어찌됐든 나혼자일함 지금

창고 8개가 같이있는곳이고 각 창고마다 회사가 다 다르고 창고앞에 다른회사에서 개 3마리 키우고 개 3마리가 나만보면 이빨드러내고 물려고 했고

이제 얼굴 익숙해지니까 안짖음

직급은 대리인데 직책은 창고장이기도하고 그냥 창고원이기도함 나혼자라서 출퇴근이 혼자다보니 엄청 자유로움 출근은 그룹웨어로찍는데

8-17시 퇴근인데 집에서 출근찍고 스타몇판하다가 8시-8시반쯤쯤 집에서나감 물론 스케쥴을 내가 정할수있어 퇴근도 내가정할수는있음 그룹웨어로 퇴근도 집에서 시간되면 찍어도 됨 일찍와서  하지만 업무때문에 거진 시간에 맞추어서 퇴근하게되긴함 

야근을 한다쳐도 야근수당은없거니와 (야근 특근수당은 기안서 올려야되는데

거진 귀찮아서 안올림 야근같은경우는 몇시간씩 할일도없고) 혼자일하다보니 누구한테 야근으로 잘보일일도없음   물론 저녁밥은 그냥 한식뷔페서 먹어도됨 그룹웨어로 퇴근만 야근에맞추어찍으면 

업무는 자재를 해외공장에 보내는업무(본사 자재담당과 계속통화 거래처서 물건 산거 창고에 보관했다가 선적컨테이너나 해상 화물차오면 보냄)

제일 중요한 거래처 납품업무 거래처 납품해야되는 완제품은 해외공장서 계속해서 생산되서 창고로옴 그거 보관하면서 자재+재고관리 프러스

거래처 원하는 방식으로 포장해줘야되는데 그냥 편의점이나 다름없어서 발주를 미리넣는것도아니고 오늘당장 발주넣고 오늘달라고함

그 재고를 포장하는 시간이 500개기준 약 7시간은 걸려서 발주없을땐 계속 혼자 포장해놓음 포장작업이 주 물론 혼자 창고에있다보니 포장작업하는 내내

유튜브보면서 혼자 계속포장함 요즘엔 유튜브 심야괴담회가 한번 켜놓으면 1-2시간짜리 풀패키지로 나와있어서 심야괴담회보면서 혼자 포장 무지해놓음

발주 나오면 발주나가고 (1톤 윙바디 트럭으로하고 회사소유 내가 가지고있음)

혼자일하다보니 씻지도않고 출근하고 그냥 츄리닝에 슬리퍼신고나감 나 혼자라고 정수기도 없고 물사서 커피포트로 끓여서 커피먹고 차먹고함

물론 창고에 필요한비품등(차 커피 물등과 화물차 주유비와 화물차 정비비용 포함) 은 다 내돈으로 구입하고 영수증 챙겨놨다가 본사로 우편보내면 월급과별도로 매달 15일에 내통장으로 입금됨

밥은 나 혼자니 따로 구내식당은 당연히없고 창고앞 걸어서 3분거리에 한식뷔페있는데 월 결제 연동해서 가서 밥먹음

당연히 주 5일제 빨간날 임시공휴일 다 쉬고 혼자 일하다보니 연차휴가 쓰기가 무지애매해서 진짜 일있을때는 본사에서 파견나와서 메꿔주고 거진 연차못씀

물론 못쓴 연차휴가는 연말에 다 입금해줌 당연히 혼자일하다보니 동료들이랑 부대끼는거도없고 어쩌다 한번쯤 삼겹살에 소주먹으면서 회식하면서

"수고하셨습니다" 하는건 꿈도못꿈 동료가없는게 장점도되고 단점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