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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장 사장 고소한썰

사람킹(121.164) 2023.11.18 01:21:53
조회 5377 추천 69 댓글 39
														

1.이 ㅈ소에 오게된 이유

일단 저는 서울에 있는 전문대 건축과를 졸업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전공을 살리기 위하여 건설현장(원청) 관리직으로 취업을 했고

현장은 포항이며 경기도에서 출퇴근이 불가능하기에

포항에 있는 회사 숙소에서 직원들과 같이 생활을 했습니다.

포항에서의 회사생활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일단 근무일 휴무일의 경우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 이렇게 12일을 일하고 2일쉬었으며

급여도 그렇게 많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첫직장이고 이것도 다 경험이라 이런건 좀 힘들어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제가 이 ㅈ소를 그만두게된 첫번째 이유는

회사에 대리주임급은 한명도 없었고 최소 차장~부장들만 있었는데

회사 사정이 힘들었는지 부장급들 월급이 밀린다는 소리가 들렸고

그로인해 부장급들이 엄청 예민해져있는지

별거아닌일로 서로 멱살잡고 싸우는것도 종종 보였습니다.

또한 숙소에서는 70살 넘은 작업반장이랑 40대 차장 아저씨가 서로 TV때문에 싸우는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렇게 6달을 버티다 결국 퇴사하게되었습니다.


2.내가 고소한 사장이 있는곳에 입사

엄청 먼곳에서 숙소생활을 하며 엄청 힘들었던 지난 전직장을 생각해보니

이번에는 가까운데에 가보자는 생각에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거리에 있는 엄청큰 건물을 짓는곳에 마침 현장관리자(하청)를 뽑는다는 구인공고 글을 보고 면접을보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자체는 정말 쉬웠지만 중간중간 사장이 이상하다는걸 많이 느끼게되는 계기가 있었는대

첫번째로 일하지도 않은사람을 출력일보에 적어 그 안나온사람에 인건비까지 챙기는 모습등을 보았고

두번째로 현장에서 남은 자재등을 중고나라에 올려 팔아치우고는 그돈을 자기가 먹더군요 참고로 제가 다니던곳은

xx건설사의 하청에 하청이였습니다.

xx건설사의 하청에서 자재를 제가 다니는 현장에 입고를 하면 그 자재로 제가 다니는 현장에서 시공을 하는거였는대

한마디로 그 자재는 xx건설사의 하청에서 구매를 하는거고 제가 다닌곳에 사장은 자재를 자기돈으로 구매하지도 않고 남는다고 그걸 중고나라에 팔아재낀거죠

저는 다니면서 찝찝하긴했지만 저한테 피해는 오지 않을거같아서 그냥 다녔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준공이 다가올때쯔음 이상한 조짐이 보이더군요

그건바로 일하다가 그만둔 작업자들의 인건비가 제대로 지급이 되지 않았다는겁니다.

실제로 사무실에 찾아와서 난동을 피운 작업자들도 있었고

이 사장은 그걸 또 경찰에 신고해서 그 작업자가 벌금을 물었다며 저한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 현장이 끝나면 저도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에서 그런일을 겪으니 남일같지 않은겁니다.


3.퇴사할때를 대비한 빌드업

그렇게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중 이 사장놈이 저한테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근로계약서를 저보고 만들라고해서

인터넷에서 저한테 불리한내용이 없는 적당한 양식받아서 만들었습니다.

제가고른 근로계약서에는 퇴직금,주휴수당,월차수당,연차수당 등의 내용이 하나도 안적혀있는 그냥 이사람이 하루에 얼마받고 일하고 월급날은 언제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내용만 있는걸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ㅈ소들은 포괄임금제다 뭐다해서 월차수당,연차수당,이런것도 제대로 안주려고 하는곳도 제가 많이봤거든요


4.준공이 다가오면서 알게된 진실

준공이 다가와서 슬슬 퇴사하려고 할 때 집으로 카드사? 이런대서 뭐가 날라오더군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 이 ㅈ소 사장이 제 명의를 도용해서 현금2000만원 현금서비스를 받은겁니다.

그전부터 좀 낌새가 수상하긴 했는대 이런 미친짓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 일을 알게되고 바로 쌍욕박고 퇴사했습니다.


5.제 명의도용한 대출사기 관련

우선 퇴사후 바로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지만 생애 처음 고소를 진행하는거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몰라 2달정도 법공부하고 법률구조공단 상담도 받아보고

힘들게 고소장 작성해서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형사분이 이대로 고소하면 증거불충분이 나올수도 있다. 또한 이사람이 돈을 제명의를 도용해서 빌렸지만

현재 갚고있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처벌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 조금 더 지켜보고 연체를 하면 그때와서 신고해라. 이런 말씀을 하였고

전 너무 화가났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고소를 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고소는 다음에 하기로 했습니다.


6.퇴사후

노동법상 퇴사후 14일 이내에 월급을 지급해야하지만 지급하지 아니하였기에 제대로된 시기에 줄놈도 아니기에

바로 노동청에 고소를 진행했고 그 후 2달이 지나도 월급을 안주길래 직접 일하는곳까지 찾아가서

돈 언제줄거냐고 따지니 "너같은 거지새끼한테 줄돈없으니 꺼져" 라고 말하며 영업방해죄로 경찰을 부르더군요

이때 진짜 사람이 사람을 왜 죽이는지 이유를 알게됬습니다.


7.그이후 전 적당한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월차 연차 원할 때 쓸 수있는 중소기업에 다니고있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갑자기 제 명의도용한 그 카드사에서 지금 카드 연체됬다

빨리 안갚으면 다른카드사와 신용정보가 공유된다 이런 문자를 보게되어

몆날몆일을 고심끝에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씀드리니

불같이 화를내시면서 그 전직장 사장놈 사는곳 어디냐고 해서 주소 불러주고

혼자 새벽에 그집으로 찾아가서 밤새도록 그놈 기다리다가

아침에 그놈이 나와서 한바탕 하시는대 그놈이 저희 어머니한테 패드립? 비슷한걸 하더군요

저는 안갔지만(같이가자했는대 둘이가면 법적으로 불리하다 하셔서) 나중에 어머니께서 녹취하신 녹취본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 어머니와 상의를 한 끝에 우선 연체는 되고있지만 그놈이 계속 안갚으면 그놈을 형사고소를 진행해서 처벌받게 할 수 있다

그놈은 깜방가기 싫어서 연체를 하더라도 기어코 돈은 다 갚을거다

다 갚는 날까지 1년정도 남았으니 다갚으면 그때가서 고소하자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8.고소진행상황(노무비)

노무비 퇴사한지 현재 2년하고도 5달

월급+수당+퇴직금 다 해서 1440만원에 연이자20%로 갚아라는 1심판결이 난 후

그놈이 시간을 끌 목적인지 항소를 하였고

몆일전 2심판결까지 난 상태입니다. 법률구조공단에 문의해보니 항소1번 더 할 수있다고 하더군요


9.고소진행상황(명의도용사기)

그놈이 돈 다 갚자마자 바로 민사+형사 소송 진행했고

형사는 아직 수사중이라고 조회되며

민사소송의 경우 재판일에 그놈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건 소송대로 1심판결 그놈+그놈마누라는 연계해서 저한테 위자료 얼마를 주라는 판결을 받은상태며

그놈은 항소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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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문제생길것을 고려해 이름 주소 사건번호 등등은 모두 숨김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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