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에 다리 다치고 병원생활하다가 갑자기 공황장애 와서 근 2년간 내리 히키로 살았어.


그 핑계로 쳐놀다가 요근래 갑자기 28살 된다니까 갑자기 벼락맞는 기분 들면서

미래가 존나 무섭고 스트레스 심해지더니 요며칠 두통에 잠도 안 오는데
자소서 한 번도 안 써봤고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모르겠네.. 인턴? 자격증? 대외활동? 취업?

갈피가 안 잡히니 너무나 혼란해서 어디 토로할 데도 없고 글 남김..

먼저 가시는 형님들 있다면 지나가다 짧게나마 조언 좀 부탁해..
스펙은,
서울 중하위권 어문/경제 3.71 (졸업유예중)

토익 945/오픽 AL (졸업 요건 맞춘다고 예전에 땄는데 아마 곧 만료될듯)

제2외국어 C1

컴활 2급
대외활동 옛날 거 밖에 없음.
2017년에 공단 사무알바 2회

과학생회 총무(이건 입증할 증빙문서 같은 게 없음)

해외대학생 협력 프로그램 입상
2021년 교환학생 한학기
그나마 추리고 추린 게 이정도인데

여기서 내가 경쟁우위랄게 해외영업/무역 쪽 직무인 것 같아서 여기 생각중이야..
근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우선순위를 무얼로 잡아야할지 모르겠어.

더이상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다는 강박 때문에..
어학 더 높이면서 무역자격증 따려고 하는데 이건 이제 앞으로 계속 공백기 만들면서 할 수도 없는 것 같고,

무언가 병행하면서 해야 할 것 같은데..
히키백수새끼 갑갑한 마음에 형들한테 조언 구할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