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개발직들은 시골, 공장지대로 가지마라..

예전에 신입때 위치 나쁘지않은곳에서 면접보라고 오라해서 보러갔는데

ㅅㅂ 버스타면서 이동하는데 뭔가 느낌이 쎄함. 갑자기 공장지대 들어가더니 주변에 건물도 없고, 그 흔한 상가조차 하나없더라

심지어 면접보는곳도 버스가 갈수없는곳이라 십분간 걸어갔고 회사앞에 도착했는데

애미시발 건물한덩이 덜렁 서있는데 회사이름도 없고 간판도 없고 건물이름조차도 써있는곳이 없더라.
그냥 벌거벗은 빌라한채 서있는거 같았음

건물안에 들어가니까 시발 인생에 회의감이 듬
아무튼 올라가서(당연히 엘베는 없음^^)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ㅅㅂ 조조좆소특징 빼다박은 사무실이 눈앞에 펼쳐지더라
아무튼 개답답해보이고 중앙엔 검은색 가죽의자로 세팅되어있고.. 존나 좁은 면적에 알차게도 채워놨음

그래도 면접을 봐야하니 진행하는데
(좃소특 : 인터넷에 있는 질문 그대로 나옴)
ㄹㅇ 다아는 뻔한질문들 하더라

근데 시발 이 미친새끼가 분명 신입 자바개발자 뽑아놓고 리눅스를 관리를 할것이며 경력이 필요하다하더라

글고 연봉물어보니 대답안해줌ㅋ

끝나고 나오려고 보니까 뒤에 뚱뚱한놈 한명더 면접보러왔는데
존나 더운 여름에 정장 풀세트 차려입고 왔음ㅋㅋㅋㅋㅋ

칼각으로 앉아있는데 ㅅㅂ 뭔가 눈물남 ㅋㅋ
이사람은 간절하구나 느낌

암튼 나와서 다시 공장지대 지나면서 집가는데 인생이 암울하더라. 과거 급식의 나에게 현피신청하고 싶었다

덕분에 한주간 우울감에 빠져 지냈는데
심지어 그 좃같은 회사도 나를 불합격 시킴ㅋ

근데? 인생모르는거라고 면접오지게 떨어지고 내성좀 생기니까 ^오^ 좀 규모있는 좃소에 합격함. 3400초봉으로 줌ㅋㅋ

그래도 그때 첫바늘 잘꿰서 커리어 잘쌓음..
한가지 느낀건 좃같은 회사는 아무리 인생좃같아도 걸러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