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냉정하게 판단해주세요.

08시30분에 집에서 나와서 1시간30분정도 걸리기에 버스기다리고 있다가 타려고 보니 지갑을 놓고왔더라구요.

아차 싶어서 빨리 집 가서 지갑을 찾는데 한 30분정도 찾았나 지갑이 없더라구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제 갔었던 편의점하고 음식점을 찾아갔는데

좀 기다리래서 기다리다가 10시정도 되었어요. 택시타고 늦는 시간이 되어버린거죠. 그냥 집에서 찾아보고 지갑없으면 계좌이체 해드린다고 기사님께

말씀드리고 택시탈걸 제가 너무 당황해서 지갑부터 찾는데 혈안이되어있었나봐요.

회사에 전화해서 죄송한데 제가 오는길에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혹시 내일 면접 봐도 괜찮겠냐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드렸는데 일단 알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면접관이라도 면접을 안보기엔 그러니 일단 내일 오라곤 얘기하고나서 면접보고 나서는 안뽑을 것 같아요.

제가 뭐 엄청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 게다가 면접을 당일날에 조율하고 , 지갑 잃어버리는 덜렁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한심하고 집에와서 머리 엄청 벽에다 찧고 그랬어요.

내일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세요 .. 꼭 가고싶은 회사이긴 합니당.

가봐야 탈락일것 같기도 해서 ..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