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살다 그냥 어쩌다 서울 상경함

it쪽 알아보다가 네트워크 엔지니어 공고 보고 지원함 

지방 ㅈ소에서 논밭보면서 일했었던지라 삐까뻔쩍한 건물보고 눈ㄴ돌아갔었음

면접은 팀장이 봤었는데 인성위주 였음 

야근 한달에 많으면 3번 있다길래 ㅇㅇ 하고 합격함 ㄱㅐ구라인게 야근 없는 날이 한달에 많으면 3번임 

첫주내내 입사같이한 동기랑 눈치보면서 사내게시판 뒤적이며 무슨일하나 눈팅함 

팀원 얼굴본적이 없음 첫주에 한명? 얼굴봄 전부 외근나가서 안들어온다더라, 사수 없음 애초에 면접 본 팀장도 우리팀 팀장이 아니였음; 

셋째주 쯤? 면접볼때 쿼리문 조금 쓸 줄 압니다 했던 거 팀장이 기억했는지 DB데이터 이전하고 오라고 시킴;

뭐 작은일이겠지 하고 구글링 좀 조져서 외근 나감

협력사, 고객사, 나 이렇게 한방에 갇혀서 구글이 하란대로 함 

데이터가 ㅈ나많아서 한 4시간? 넘게 걸린 듯 

끝남? 하고 보는데 뭐가 군데군데 빔 

얼굴도 못 본 전임자한테 전화 걸고 설명함 이때가 이미 퇴근시간은 지난 상황

이번엔 정상적으로 옮겨진 듯? 이제 집가면되겠지하는데 고객사가 솔루션 실행안되는데요? 함 

내가 전해들은 업무는 그냥 데이터 이전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왜 솔루션이 실행 안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함 12시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간에 물어보는게 맞나 하면서 전임자한테 전화 걸고 설명하다가 안될거 같아서 좀 와주실 수 있냐 물어봄

전임자 등장 앉아서 뭐 이것저것 해보는데 답이 안나옴  DB가 꼬인거 같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도함 

데이터는 다시 옮겨지는 중이고 시간은 어느덧 한 새벽 3시?2시? 

전임자는 가봐야한다고 대표가 여기 이제 신경쓰지 말랬다고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가 더 중요하다고 하며 가버림 

그때부터 방에서 고객사, 협력사 날 보면서 왜 안되냐고 할 줄아는게 뭐냐고 취조 당함

 시간은 흘러가고 솔루션은 안켜지고 

그렇게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6시까지 있었나? 

사정이 있어서 방에서 풀려남과 동시에 상황 메신저로 보고하면서 욕 개쳐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론 솔루션이 정상적인 솔루션이 아니었음, 동작되는 솔루션을 넣어놨어야했는데 책임님이 전임자한테 전달했다곤 하는데 전임자는 들은게 없고 

나는 히스토리를 모르니까 갸웃갸웃 ㅇㅈㄹ만하고있었고 

거기 고객사가 담당자 바꿔달랫는데 사람 없어서 퇴사할때까지 내 얼굴 봄 지긋지긋했다 

저땐 저게 젤 빡센날이겠지 했는데 개뿔 ㅋㅋㅋㅋㅋㅋ이건 약과더라 

여기 다니면서 진짜 힘들었는데 몸무게 4kg 빠지는거 보고 뒤질거같아서 탈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