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에 폴리텍 전기과 나왔습니다....

졸업하고 자영업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빚만 엄청 지고 사업을 망해서

사업 접어서 망한케이스지만

일단 같이 학교다니는 동생들을 보면 20대에 학점 4점대 맞고

산업기사 몇개 따놓으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 생산직쪽 100% 취업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는 나이가 어려야합니다..20대는 솔직히 대기업 가능.....

30대는 대기업은 불가능...중견정도도 희박하지만 가능....대부분 30대이상은 중소로 간다고 보면됨..

생산직??? 저도 처음에는  생산직 무시했지만 대기업 생산직 취업한 동생들하고 이야기해보면

회사에서 이애들을 단순 생산직이 아닌 쫌 쓸만하게 키워준다고합니다..

역시 대기업은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24살~30살

애들 생산직 초봉이 6~7천+@임....무시할정도가 아님 어디가서 초봉을 이렇게 받음...기술??

폴리텍은 실습을 많이합니다...

대부분이 기술직 3d산업이라서 젊은 친구들이 기피하는 분야고.. 초보자들이나 공고,마이스터고

출신보다는 어느정도 사회생활좀해보고 군대다녀오고 실습도해보고 자격증을딴

성실함,인성, 그리고 일반 전문대,4년제 대학교 나와서 실력은 개뿔 없는데 눈은 조나게 높아진 애들이 아니라

솔직히 절박하고 부족하지만 모라도 뒤늦게 배워보려는

그런 사람들이 폴리텍으로 모이기에 이런 사람들은 솔직히 워라밸, 연봉 등등 큰 욕심없기에 일단 회사가 좋아합니다....

모든 기술직은 좋은 4년제나, 석,박사 아닌이상 다 밑바닥부터 시작하기에 초봉이 쌜수가 없음...근에 기술직이라는건

일단 그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안으로 가는 그 문이 너무나 힘들기에 폴리텍이라는 교수들과 기업들의 연결된 거대한 인맥을 이용해서 가는겁니다..

교수추천으로 대기업 공채보다 대기업 뒷구멍으로 교수추천받아 쉽게 간다.

이런말이 결국 인맥을 이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설 용접 학원 3달에 2000만원 듭니다..사설학원다녀서 알선은 해줍니다만 삼성 고덕에서 일당직 뜁니다...

지금은 또 경기도 안좋아서 속상하구요..

2000만원 들여서 잔바리 용접 기술배우니 15만원 조공부터 시작해야하더군요...

우리가 아는 타일,도배,인테리어,목공,용접 등등 일반 사설학원이나 개인한테서 배우려면 몇천만원 줘야하고

지인이나 가족,친구 등등 누군가가 끌어주지 않으면 솔직히 90%는 못버팁니다...

설상 버티고 수료받았다고해서 100% 취업 보장이 아닙니다...

국비??제발 국비교육은 시간낭비..

그럴바에는 차라리 국가에서 다 지원해주고 밀어주는 사실상 등록금부터 밥값까지 거의 0원에 수렴하는

폴리텍들어가서 과를 잘 정해서 열심히 수업따라가고 자격증 따놓으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회사는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인생보다는 훨씬 괜찮아질겁니다..

폴리텍 너무 무시하지마세요 ...

뒤늦게 정신차려서 조빠지게 공부하고 실습하는 애들도 은근 많음...또 학교 분위기가 노는분위기가 아니고

생존걸린 취업이라서 분위기 따라가다보면 나도모르게 공부하고 실습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