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동안 수많은 좆소 구인공고를 탐독하고 다녔다..실제로 면접도 보러가서

수 많은 토킹어바웃을 실현했다....

아마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산업기사 정도는 하나 따지 않았을 까?

수많은 채용공고를 보느라 직업상담사 쪽으로 취업방향을 돌려도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이다...

하튼간에...본문에 앞서 무스펙 신입이란 단어의 정의부터 필요하다고 본다...

무스펙이란 무엇인가?

정말 아무것도 없어야 무스펙인가

아니면 워드나 컴활, 토익 발점수라도 있는것이 무스펙인가

대졸 고졸 무스펙을 나뉘어야 하는가?

나는 무스펙을 4가지로 나뉘어야 한다고 정의한다.

1. 지잡대졸 무스펙 신입 ) 단, 토익발점수, 워드 컴활같은 기초 자격증은 존재, 학점은 시력이랑 비슷해도 상관X

경력사항으로 편의점아르바이트 1년 이라도 적을 수 있는 경우

2. 지잡대졸 허벌 무스펙 신입 ) 정말 어학점수, 자격증이 존재하지 않고 대외활동조차 존재하지 않는 경우.

경력사항으로 편의점아르바이트1년조차 적을 수 없는 경우 아마 히키코모리가 이쪽에 해당될듯.

3. 고졸 무스펙 신입 ) 단, 기능사 자격증이 단 하나라도 있으며 군복무를 산업체로 마쳤다던가, 토익발점수라도 존재한다던가 하는 경우.

4. 고졸 허벌 무스펙 신입 ) 기능사 자격증조차 없고 군복무도 현역으로 나왔으며 입문계와 다르게 시럽계여서 정말 영어에 문외한인 경우.

히키코모리든 뭐든 간에 이력서 경력사항에 단 한줄조차 적을 수 없는 경우.

그래도 이렇게 취업관련 커뮤니티에서 기웃거릴 정도면 1번이나 3번인 경우가 많을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도록. 사실 1번이나 4번이나 다 비슷할수도 있으니.

1번 지잡대졸 무스펙 신입.

나는 지잡대졸 무스펙 신입의 스펙을 다음과같이 정의하는게 맞다고 본다.

자격증 : 워드or컴활 중 1개 보유 / 한국사 2급과 같은 허벌 자격증 하나 보유 / 운전면허 / 토익 250~700 / 간단한 아르바이트 경력 1년

워드컴활 둘중에 하나만 있더라도 OA ( 오피스 오토메이션 = 사무자동화 ) 에 최소한의 기초는 있다는 것으로 본다.

허나, 엑셀(함수,서식 등)를 초급,중급,고급정도로 이해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하지만 자격증이라도 있다는 것 자체는 알려주면 충분히 배울 순 있겠군 이라는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토익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능 영어등급 6등급이랑 9등급은 완전히 다른 점수다.

수능은 학교에서 치라고 하니까 강제로 쳤던거지, 토익은 온전히 자기 스스로 10만원 내고 봐야한다.

비록 발점수여도 (남자가 더 유리할듯) 어느정도는 어학에 관심이 있다는거고, 비록 점수는 허벌이지만

완전 문외한은 아니기에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발점수가 아니라 어느정도 600~700점이라도 보유하고 있다면, 대졸 대기업 생산직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사무직에서는 600~700점이 높은점수가 절대 아니지만, 700점이면 대졸 대기업 생산직 어학점수에서는 만점이라고 봐도 된다.

내 경험상 지잡대졸은, 학점이 높으면 무스펙일수가 없다. 지잡대에서 학점이 높다는것은 그 허벌같은 환경속에서 수많은 유혹을 무시하고

묵묵히 공부해서 학점을 4점대 이상 유지했다는건데, 그렇게 2~4년을 보냈으면 절대 무스펙으로 졸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고등3년개근+전문대 학점 4점이상대로 졸업했다면 중견 생산직 이상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굳이 적진 않겠음..

말이 좀 샜는데...1번의 경우는 그나마 사무직을 지원할 수 있음.

자격증이 허벌이다보니 취업할 수 있는 업종은 상당히 제한된다.

취업할 수 있는 루트는 4가지라고 생각함.

1번. 초봉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좋은경력을 쌓는 사무직

2번. 초봉을 살짝 보장받고 보통경력을 쌓는 사무직겸현장직

3번. 초봉을 어느정도 보장받고 허벌경력을 쌓는 사무직겸현장직

4번. 현장직or생산직

1번 경우는 1~2개월 직업훈련교육을 이수받고 소개로 취업할 수 있기도 하고,

아니면 실무를 많이 배울 순 있지만 취업 후 1~2년은 박봉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다.

문제는 3년후에 돈을 훨씬 더 받는다는 보장은 100%은 없음.

수많은 좆소에서 하는 가스라이팅과 유혹은 덤이다.

만약 1번 경우로 갈거라면 절대 좆소로는 가지 마라. 누가 봐도 아 여기는 초반에 급여가 좀 짜지만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는곳에 가거나, 아니면 차라리 1년 계약직으로 해라.

1년 계약직으로 해야하는 이유는, 정규직전환이 된다면 좋은것이고, 계약만료로 된다면 시럽급여를 탈 수 있기 때문임.

1년 계약직으로 만료 = 1년 경력 쌓음 = 시럽급여 수령하면서 자격증,어학같은 스펙 쌓고 = 다시 1년 경력직으로 취업

2번의 경우는 아마 지잡대졸 무스펙 다수가 몸을 담고 있지 않을까 싶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편차가 심해.

출근하자마자 화장실청소해야하는데, 분위기는 좋은 곳 있고

일만하면 되고 복지나 급여가 나쁘지 않은데 분위기가 너무 안좋은 곳도 있고...

그래도 1번처럼 1~2년이라도 근무하면 충분히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하지만 이런 케이스가 나중에 40~50대에 퇴사하고 치킨집 차리는 케이스라는건 잊지 말 것.(나이먹으면 답이 없음)

3번의 경우는 말이 사무직이지 사실상 현장직이랑 다를바가 없는 경우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재고정리를 해요^^ 라고 소개해서 갔는데.

이동형 책상 위에 노트북 놓고 몇시간동안 까대기 해야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음......

주로 생산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물류관리쪽이 이쪽에 해당됨.

3번은 고졸 초대졸도 충분히 입사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음.

만약 나는 3번이지만 조금 더 안정되고 조금 더 경력인정되고 싶은 곳에 가고 싶다면

조건이 고졸이 아니라 대졸인 곳을 찾으면 그나마 도움될거임.

허벌경력인 이유는 1번 2번에 비해서 초봉과 3년까지의 연봉이 더 쎄다

하지만 3년이후 경력 부터는 비슷해지고 5년차쯤되면 연봉이 더 낮아짐

나이먹고 나서는 슬슬 좆소에서도 연봉감당도 안되고 뺑끼부리는게 눈에 보여서 쓸만한 젊은 노예 찾으려고 선호할 수 있어서

욕 존나 먹고 이직도 잘 안될수도 있음. 생산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물류관리 이런쪽들은

자격증빨로, 어학빨로 크게 취업하고 인정받는 분야도 아님.

단순히 연봉에 현혹되서 가지 말고, 얼마나 비전이 있는 기업인가, 얼마나 근로자들을 사람새끼처럼 취급해주느냐

잡플래닛에 검색해보고 입사하는게나음.

4번은. 대졸이고 쥐졷만큼의 스펙은 있지만

사실상 업무는 고졸과 다를 바 없는 분야로 취업하는거임

그러다보니 연봉이 상당히 쎄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중견 계열사보다 더 연봉이 쎈 경우가 허다함

하지만 연봉에 절대 현혹되지 말고 안정되고 좋은 곳에서 근무하기를 바람

나름대로의 경력은 인정받겠지만 경력인정으로 연봉상승은 크게 기대하면 안되고

4번은 특히 시스템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잘했다해서 다른곳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절대 없음

2,3번은 그나마 처음부터 관리자,중간관리자로 입사할 수 있지만

4번은 아예 막내로 취업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연봉이 더 쎄다? 그럼 더 비전이 없는거임.

사실 비전이 있다 없다 라는 말도 웃기긴 한데

만약 당신이 30살이고

그 회사에서 그 업무를 10년간 했을 때 나중에 어떻게 대우받고

퇴사했더라도 10년간 경력을 살려서 연봉을 얼마나 보장받고

사회적지위가 어떨지 한번 고민해보기 바람

자동차 정비라든가, 일식집이라든가, 제빵사라든가 이런분야만 해도 초반엔 돈 못벌겠지만

10년이면 기술자 소리 듣고 따로 창업할 수도 있기 떄문임.

글을 여기까지 쓰는 이유는 ㅈ소 라도 가고싶어서 기웃거리는 중붕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쓸거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