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저번 주 화요일에 이제 디시 진짜 끊어야겠다 하고 휴대폰에 인터넷이나 내가 선택한 앱 잠가버리는 앱 깔음

진짜 일주일 동안 중소갤 포함 디시 쳐다도 안 봤다

지금 일주일 만에 와서 처음 글 쓰는 거다, 이제 최소 한 달은 안 올거야

하루종일 디시 볼 때는 어그로 주작 글 쓰면 댓글 많이 달리고 추천수 올라가니까 뭔가 인정 받는 거 같아서 기분이 은근 좋았고

그게 중독되서 계속 하게 되더라

그러다 주작글 써도 반응 안 좋으면 뭔가 짜증 나서 더 쓰게 됨 (니들도 이러지 ㅋ?)

그러다 보니 하루가 그냥 병신같이 지나가 버림

그 지랄을 무려 몇 년 동안이나 했다니;

이러니 내 인생이 존나 박살 나지 (여기 유동닉, 고닉 포함 니들 인생도 아마 이럴거다)

살면서 처음으로 24시간 넘게 디시 들어오지도 않고 그 시간에 자격증 공부 하거나 주말엔 어머니 모시고 서울 시내 산책하고 외식 갔다 왔다

뭔가 한 순간의 엄청난 도파민 생성은 없는데 지속적인 뿌듯함은 생기니까 아주 좋네

만성적인 피로감도 사라짐

너희도 디시 작작 좀 해라, 아니 너네는 그냥 계속해라

난 이제 너희랑은 다른 급의 인생을 살기 위해 떠날 거다

언젠가 성공하고 돌아와서 너희들을 비웃어줄게

난 너희와 다른 인생을 살 거야, 잘 있어라 찌질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