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좆소 좀 젊은 대표있는데

면접봤을때 첫인상은 존나 좋아보였음 앞에 사람 존나 예의바르게 대하고

별거 아닌데도 칭찬하거나 감사하다고 하는등 대화하다 보면 진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면서

이 사람 진짜 품격있구나 라고 느낌

근데 회사 다니면서 종종 대표가 대화하던거 슬쩍 엿들어보면 존나 소름돋는게

이새끼는 그냥 직원이든 협력사든 사람을 그저 도구로만 여기고 있었음

앞에선 온갓 칭찬이나 치켜세워주면서 아부 존나 떠는데 실제론 그런 생각 전혀없고 그저 도구로만 생각하고

좀더 잘보이고 쥐어짜내려고 앞에선 그냥 존나 친절한척 아부 떨고있었던거임

무서운게 뭐냐면 전혀 티가 안남 진짜 뒤에서 얘기하는거 엿듣는거 아니면 눈치도 몰챌수준임

당연히 회사 직원들도 존나 쥐어짜내는거 좋아하고

이새끼가 직원들이랑 1대1 면담을 존나 자주함

대충 회사나 자기 가치관 얘기하고 직원들 생각 같은거 뭍는 자리인데

여기서도 느낀게 뭐냐면 대화를 하면 할수록 속마음을 읽히는게 느껴짐

상대방 얘기는 잘 들어주면서 진짜 상대방한테 오구 오구 잘한다 더 말해봐 하면서 어느순간 상대는 속마음 털어놓게 하는데

자기 얘기는 단 한마디도 안함 이새끼랑 대화하다 보면 어느순간 흐름이 이렇게 이끌려 가더라

진짜 자기 얘기는 안하고 상대방 약점 잡는거 존나 잘하는거 같음

내가 이때부터 대표 말 안믿고 말도 잘 안했음

그리고 제일 무서웠던게 이새끼랑 표정이 단 한번도 안변함

어떤 대화를 하더라도 항상 웃는 표정에다 내가 한번 대놓고 씹 싸가지 없는짓 했는데

빡칠만 한대도 눈 한번 찡긋한 정도로 끝나고 표정하나 안변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던게

사람들 앞에서 철저하게 자기 감정 숨기고 대체 이새끼 진짜 속내가 뭔지 알수가 없는 인간이었음

진짜 저런 인간들 가까이 하기 싫었는데

어짜피 해고 당해서 내일까지만 일하고 퇴사했는데 속이 후련하면서도 안도감이듬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