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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현장 기술직 쪽에서 일하는 형있나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10.14 13:17:13
조회 159 추천 0 댓글 2

야가다갤에 몇번 글썼었는데 뭔 토토글 대출글만

존나 올라오는 일용직 엠생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제대로된 답변 한번 못받아봐서 여기 써봄

내가 인서울공대 나와서 회사 다니다가 회사생활

맞지도 않고 좃같아서 고민 끝에 가구목수쪽으로 넘어왔는데

국비지원받아서 배우고 바로 공방 취업해서

지금 일한지 9개월쯤 됐는데 과도기 온것 같다..

제일 큰 딜레마가 나는 배우러 왔고 여기는 학원이 아니라는점

일 강도는 고덕의 최소 1.5배라고 생각함

나무 나르고 조립 샌딩 마감 배송까지 다하는데

급여는 뭐 최저시급정도고 

처음엔 그래도 배움의 기쁨이라는게 있었음

많은 것들이 새롭고 실수 계속 하면서도 나아지고

솔직히 내가 일을 좀 잘하는 편이기도 해서

적응 빨리하고 현재는 적어도 내가 맡은 일에 관해서는

가구 퀄리티에 문제가 생기는 실수 안함

근데 아직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작업은

절대 나한테 오지 않음 다 자기들이 하고 나서

이거 샌딩해라 마감해라 툭 던져주면 나는 늘 하던일

실수없이 할 뿐이고.. 테이블쏘는 잡아본적도 없고

앞으로 반년이 더 지나도 잡을 일 없는건 확정임

왜냐하면 나를 가르치지 않아도 이미 팀장이든 실장이든

빨리 문제없이 할수 있거든 나를 가르치는데 드는 시간 비용

리스크 감수하고 싶지 않은거지 그냥 회사가 문제없이

굴러가는 것만으로도 만사 오케이니까 얘네들은..

그 와중에 지들 하기싫고 귀찮고 더럽고 힘든일은

전부다 나한테 옴 그게 너무 당연해져있고

심지어는 건너편 쇼룸 청소, 개 한마리 산책까지 

아침저녁으로 내가 한다..

나는 회사원이 하기 싫어서 이쪽으로 입문했고

회사원은 적게 일하고 많이 받으려고 하지만

나는 많이 일하고 적게 받더라도 배움 하나만 바라보고

입사한건데 그냥 푼돈받고 노가다하는 회사원이 돼있네..

요즘 나처럼 목수 하려는 사람 많다 

지원서 넣은거보면 웬만큼 자리잡은 공방은

수십명이 지원함 최저시급에 노가다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열받는건 그런 실태를 악용해먹는 것같다는 느낌때문임

나는 꿈을 가지고 희생하면서 와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도 을이 아니라고 생각함

값진 노동력을 싼값에 제공하고 있으니까..

나는 배움이 필요할 뿐인데 배움이 더이상 잘 없다

1년 2년 배우면 배우는거야 더 있겠지 근데 내 특성상

효율을 생각해보면 입사초반에 막 스폰지처럼

흡수해서 성장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은 그냥

하던일 계속 반복 사장은 최저시급주고 회사 잘돌아가니까

노났고.. 현타가 너무 심하게 온다 요즘

나는 숙련공이나 장인이 목표가 아니고 결국에

내 공방 차리는게 목적인데 이건 너무 나 스스로한테 

비경제적이고 발전이 없는 상황같아서 고민임..

그래도 1년은해라 2년은 해라 이런게 뭐 기술직 바라보는

시선인거 아는데 아까 말한것처럼 다음달엔 이걸 배우고

다다음달에는 이걸 배울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더이상 없음 퇴사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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