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페이가 진짜 센 편임. 아무도 안 오려고 하니까 초봉도 웹 빅테크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챙겨주고, 특히 개발직 중에서도 연차가 유독 깡패인 분야라 몇 년 버티면서 실력 인정받으면 진짜 억대 근처 받으면서 철밥통 가능

- 직장에서 누구 눈치 볼 필요가 없음. 니 없으면 공장 안 돌아가니까 대부분 임원들도 너한테 한 수 굽히고 들어옴

단점

- 처음 들어가서 직장에서 자리잡기까지가 뒤지게 어려움. 체계적인 OJT같은 건 당연히 없고 심하면 전임자나 사수도 없는 상황에서 레거시 똥무더기 코드 뒤지고 생산라인 현직들한테 물어물어가면서 일 터득해야 됨. 그리고 그동안 큰 돈 주고 뽑아놨는데 일 못한다고 뒤지게 욕먹는 건 덤

- 일요일 새벽 3시에도 라인 멈췄다고 하면 긴급 출근해야됨

-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지 긴급 출근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직장 근처에서 멀리 못 나감. 개발판 유배+5분대기조 느낌임

- 매우 잦은 국내외 출장, 국내는 말 그대로 어디 산골짜기 지방 공장 돌아다니고 해외라는 데도 대부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 대부분 MFC나 C# 기반 레거시 시스템이라 나중에 다른 업종으로 이직도 존나 힘듬. 물론 코딩 실력과 기술스택도 운지함

- 일하는 직장이 생산직 공장판이라 그런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경우가 많음. 그나마 반도체, 자동차 쪽은 좀 나음

- 라인 멈추면 임원진과 고객들이 내 뒤에서 눈을 시뻘겋게 부라리고 있는 상황에서 코딩해야 될 수도 있음

- 위 이유로 좀 다니다 보면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됨. 업종 특성상 운동할 시간도 거의 안 나고 워라밸이 박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