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퇴사 여러번 했는데 이번이 제일 기대됨

중갤러(125.130) 2024.06.17 10:23:18

조회 80 추천 1 댓글 0

내가 퇴사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지금도 내 옆자리에서 일하는척 하고 있는 개폐급 여직원임.

퇴사 딱 밝히니 사장이 인수인계 말하더라.

그런데 그제서야 그 인수인계 대상이 누군지 기억난 듯? 퇴사 시점 늦춰달라고 사정 시작함.

나중에 퇴사 하고 나서 이거 싹 풀건데... 나 별의별 회사 20여년 다니면서 별 폐급 다 봤는데, 얘는 범죄자 수준 제외한다면 (실제 그런애들 있음.. 알콜중독 숨기고 버스회사 들어왔던가) 그냥 탑티어급임.

구라 아니고.. 차라리 예전에 장애인채용으로 만난 발달장애 친구가 얘보다 일 더 잘함.

닳고닳은 전직 물장사 출신 아줌마... - 처음 들어올때 완전 컴맹 경리도 얘보다 일 잘함. (이분은 나중에 나갈때 진짜 사무직 경험 살려서 이직했음)

난 지난 2년여동안 진짜 지금 옆에 저사람 퇴직시켜달라고 수없이 말했고

심지어 나 길어야 올해까지 일한다고 연초부터 이야기했음.

업무 특성상 한달짜리 업무인수인계는 불가능해서 최소 반년을 일하도록 해야 하고 그 때문에 무조건 새로운 사람 뽑아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진짜 이번만큼 퇴사 후 기대되기는 처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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