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들어와서 돈만 벌고 나갈려다가

1년 넘어가고 협사인 내가 없으면 라인이 멈추는 상황이 왔더니

회사에서 경력 인정받게 정직원하고 청년내일채움을 넣으라고 함

정직 안하는 이유가 꼬우면 바로 런할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서 오래 버티고 있는건데

저런거 족쇄 걸리면 심적으로 감당이 될지 모르겠다.

연봉제들 2000~2200받고 평균적으로 7시 넘어서 퇴근하는 꼴을 보고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더니

시급제 시켜준다고 하고

원래 라인 들어가서 기계처럼 일하는 외국인과 다를바 없는 인력이었는데 나하고 일하던 사람들 퇴사하고나니

담당구역 하나 맡고는 일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나머지 자유시간이고, 윗사람들 터치 1도 없음

퇴근은 5시는 힘들고, 6시 30분까지 해주고 퇴근하던지 돈 벌고 싶으면 그냥 9시까지 앉아있다 가라고 함, 주말에는 나오고 싶으면 나오라고 함

점심은 남들보다 10분 더 빨리 먹고, 회사 사람들하고 마찰 1도 없어서 심적인 스트레스는 없다.

이대로라면 협사 퇴직금받고, 차사서 출퇴근하면서 자유퇴근하는거긴한데

2년 지나면 31살이고, 이 일이 단순노동과 같아서 미래를 생각하면 답이 없고, 또 여기를 나가면 이만큼 대우해주는 곳도 없을텐데

일하면서 그 압박이 가시지를 않네

누구는 2년 일하고 남는거 돈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여길 나가서 정해놓은 계획도 없어가지고 이대로 나가면 어짜피 똑같으니까 돈이라도 벌려고 여기 있는건데 님들은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