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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인생 아등바등 사는중 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2.10.18 04:28:10
조회 271 추천 3 댓글 7

나이 순서대로

25: 경기권 4년제 졸업 후 뭐먹고 살지 몰라서 방황
26: 중소기업 취직하고 인생 쓴 맛 제대로 봄
28: 중소기업 퇴사 후 영어 공부 
29: 또 씨발 중소기업 입사하는 희대의 실수범함
32: 중소기업 퇴사 후 자격증 공부
33: 대기업 최종합격 -> 현재 적응 못해서 개고생 중

첫 회사에서 중소 현실을 깨닫고 퇴근하면 공부함
근데 워낙 지능이 딸려서 도저히 일하면서는 안되겠길래
퇴사하고 1년 가까이 불나게함.. 토익 900에 오픽 IH 찍음

그리고 중견, 중소 합격함.. 근데 중소 기어들어감.
왜갔는지 물어본다면 중소 면접 때 회사 이미지가 너무 좋았음.
그에 반해 중견은 완전 삭막한 느낌?? 그래서 중소 입사 결정.

결과는? 3년 가까이 물경력만 쌓임.. 
근데 너무 편하게 다녔고 사람 스트레스도 없었기 때문에
누구 원망할 수도 없음. 그냥 선택 잘못하고 안주한 내탓임.

이제 인생에 중소는 두 번 다시 없다라는 결심하고
대기업/중견 꾸준히 지원함. 면접 4번 떨어지고 대기업 입사.
지금은 업무 역량 딸려서 개고생하면서 다니는 중임.

이도 저도 아닌 중소기업에서 겉핥기 식으로 배웠더니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음.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밀린 업무부터 끝내고 하루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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