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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합격한애들에게 해주는 조언

MK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9 23:21:00
조회 127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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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합격하느라 공부 많이 하고 자격증도 따고

어떤경우엔 경력도 만들고 하며 고생 많이했을테니

합격 후엔 놀아라. 안그러면 후회한다.



대기업은 사람이 많고 열심히하는 사람도 많아서

네가 열심히 안해도 일이 어떻게든 다 돌아간다.

그러니까 적당히 이런저런 핑계대며 일을

딴사람들에게 넘겨라.



기분이 언짢거나 놀고 싶으면 놀아라.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해도 네가 걱정할거 아니다.



회사 물건 중에 마음에 드는것 있으면

가져와서 네가 써라. 그런거 크게 터치 안한다.



여자애들도 대기업 여자애들이 예쁘다는건 다 알지?

여자애 중에 예쁜애 있으면 카톡 마음껏 보내고

사랑한다고 사귀자고 해라. 회사 사람들에게, 나 누구 좋아해요 하고 외치고 다녀라.

대기업 가느라 고생했는데 그런것도 해야지.



회사 동료나 상급자가 기분나쁘게 굴면

쇠파이프나 막대기같은걸로 마구 때려라.

상대가 먼저 기분나쁜 말 했다고 하면 넌 괜찮다.

상급자한테 개기는게 무서우면

동료직원이나 나이어린 애들을 때리도록 해라.

욕할때엔 가능한 남들이 다 듣도록 큰소리로 욕해라.

너도 그런거 많이 당해봤잖아.

계속 당하고만 살 생각이야?

너도 부하직원 욕하고 때리라고.



대기업 다니면 대출이 잘된다.

대출을 가능한한 모두 땡겨서 코인에 투자해라.



영어공부같은거 절대 하지마라.

네가 너네부서 하는일에 전혀 도움을 못줘도

다 어떻게 살아갈 수 있다.



회사 업무시스템을 생까고 무시해라.

대기업을 가면, 업무 진행과 그 처리가 사람마다

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업무 절차와 규칙을 만들고,

아예 그 규칙대로밖에 돌아가지 않는 사내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그 웹사이트로 일하게 만드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야 사람마다 하는 일이 똑같아지고,

빠뜨리는 데이터도 없게 된다. 나도 중소기업에서

그런거 쓰기 편한걸로 여러개 만들어봤다)

그런거 사용법을 하나도 익히지 마라.

지시받은 일 하나 할때마다

이건 업무시스템을 통해서 해야하는 일이라서 안했다고

그렇게 보고해라.



네가 맡는 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네 회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과 얘기할 때

자주 나오는 용어들이 있을 것이다.

회사 사람들은 다음같은 용어를 쓰면서 일을 할 것이다.


- ETD (Estimated Time of Departure)

출발 예정 시간. 배든 비행기든 운송수단이 출발하는 시간이며,

확정된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출발시간인 ATD (Actual Time of Departure) 와는 다르다.


- ETA (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상 시간.


-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대비 수익률이다. 데이터에 근거에 산출한

ROI의 수치가 커질수록 이율이 높다는 의미가 되므로

네 회사가 이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다.


대강 이런거다.

이런 용어에 절대 익숙해지지 마라.

네가 몰라도 일은 다 돌아간다.



업무관련되어 회의를 할 때엔

보통 특별한 얘기를 할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이나 질문을 하고, 딱히 내놓을 얘기가 없다면

회의내용을 숙지하여 서로 약속된 일을 한다.

그러나 그렇게 남들이 하는대로만 살지 마라.

회의때 할말이 없어도 손들어 얘기를 하고,

어젯밤 본 넷플릭스 드라마 얘기,

여자 몸 훔쳐본 얘기, 어젯밤 자위한 얘기,

그런거를 얘기해라. 상무 전무 있는 곳에서 얘기해라.

회사 생활의 재미로 다들 웃고 넘어갈거다.



상무 전무 등등 임원의 욕을 계속 하고다녀라.

대기업은 자기들끼리만 글을 쓰고

접속도 사내에서만 되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 게시판에 고닉을 파고

임원의 욕을 계속 써라.



클럽을 가라. 그래서 거기서 여자애한테 들이대라.

나 대기업다닌다고 하며 사귀자고 잡아끌어라.

경찰서 가면, 나 무슨 대기업 다닌다고 소리쳐라.



언론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해라.

나 대기업 어디 다니는데, 이번일은 OO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마치 네가 네 회사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내놓고 얘기해라. 넌 대기업 다니니까

거짓말한건 없잖아.






대기업 합격한 애들아,

꼭 내 말대로 해라....

부탁이다......

내 말대로 해라.... 제발.........



나, 내 마음의 괴로움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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