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쯤 부서 내 젊은 사람들끼리 회식이 있었습니다

마시다 보니 시간이 좀 됐는데 여자친구가 심심하다고 자리에 껴서 같이 있어도 되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리에 계신 분들한테 양해 구하고 나오라고 해서 그 날 하루 같이 술좀마시다 들어갔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자꾸 선임중에 한명이 연락이 온다고 하더군요
연락처 받아내는것도 웃긴게 저 화장실갔었을때
저한테 무슨 일 생기면 연락드려야된다고 지 폰을 여친한테 자꾸 들이밀었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 막 싸해졌는데 괜히 여자친구가 분위기 망치는거같다고 해서 그냥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여자친구는 연락오는거 맨날 캡쳐해서 저한테 보내주는데
내용 보니까 제 얘기 하면서 은근히 돌려까는? 그런 뉘앙스의 메시지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싫은데 자꾸 연락오긴 하는데 제 직장 상사니까 괜히 피해갈까봐 늦게라도 답은 하고있긴한데...
제가 직접 가서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회사사람들 다 있는데 몰아가더라고요...
어떻게해야될까요?? 화를 내면 더 이상한 사람이 되는것 같고.. 이런 얘기 구구절절 다른 동료들한테 말하면 괜히 뒷담화 하는것처럼 보일까봐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