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 생산직 다녔던 중붕이임

이 분조장 아저씨는 그냥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사람이였음

사람이라는게 촉이란게 있잔아
딱 보면 아 위험한 사람이구나

외모부터 눈빛까지 살기라는게 넘치는 그런 사람
반쯤 미치광이인 사람

이 분조장 아저씨는 그런사람 이였음


이 분조장 아저씨는 회사에서 해고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였는데
정신병으로 해고를 하는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다 했음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해고를 못하는 상황이였고
직원 모두 이 분조장 아저씨 앞에서 벌벌 떨었음

일단 항상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고
전에는 한달에 한번꼴로 폭행사고를 냈다함
흉기로 위협하는적도 많았다고 함

묻지마폭행이였고 그날은 약을 복용 못해서 일어난 심신상실 상태의 폭행이여서 무죄로 그 어떤 처벌도 안받았었고 그게 기정사실화 되서 회사 그 누구도 못 건드는 폭군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들었음


그나마 다행인점은 이 분조장 아저씨는 출근도장 찍고
그대로 사라져서 퇴근때 얼굴 보여주고 퇴근했음
월급은 따박따박 받아먹는다고 함

내가 이 좆소를 퇴사한 결정적인 이유도 이 분조장 아저씨 덕분이였는데
평소 출퇴근때 얼굴만 보다가 무슨 폼? 그거 쏘는 총같이 생긴거 사오라고 심부름 나가는데 이 분조장 아저씨를 마주쳤음
날 보자마자 흉기 목에 들이대며 돈 달라고 해서 지갑에 있는 돈 다 줬는데 계좌이체로 저번달 월급 다 달라고 하여 그자리에서 뒤도 안돌어보고 죽어라 도망쳤음
이 분조장 아저씨는 딱 봐도 몸무게 3자리는 거뜬히 넘어보이는 씹돼지인데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기형적으로 나온 사람이라서 중붕이가 도망칠수 있다는 확신은 평소 가지고 있었음

그리고 유선으로 팀장에게 이런 일 있었다고 무서워서 더 못다니겠다고 하고 그만뒀음

그 이후 분조장 아저씨와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뒷일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