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면담하재서 하는데

주로 하는내용이 뭐 잔소리였는데 

그러다가 뭐 업무에 대한 열정? 열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더라 

그래서 업무에 대한 열정이 도대체 뭐냐? 그렇게 물어봤는데 

결국에는 야근 관련 이야기였음

뭐 회사를 껄렁껄렁하게 다닌다는 말 이더라 

그래서 내가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칼퇴하는것도 아니고,

제업무시간에 알아서 끝내놓고 집간다는데 지적받을일인가 싶어서 

나도 대드는건 까지 아니고 조리있게 말 했음

그러다가 내가 평소에 쌓인 불만? 그런걸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했는데,

그거 알아?

말 한번 시작하니깐 붓물터지듯이 막 나오고 

내가 이야기하면서 스스로가 더 빡치는거 ㅋㅋㅋㅋㅋㅋ

급기야 자꾸 이러시면 저는 퇴사하겠습니다

말까지 나와버렸다?

그제서야 팀장이 눈물 흘리면서 자기는 그런의도로 말한게 아니고 평소에 어쩌구저쩌구 하는거야

자기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줄 몰랐다는둥 말조심하겠다는둥

그 꼬라지 보니깐 마음이 약해져야 정상이잖아?

그런데 왜인지 모르겟는데 더  악이 바치는거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생각해볼시간을 주라 

잔류할지/이번달까지만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자리 박차고 일어났는데

나 성격에 문제있냐 

왜 서운한거 이야기해봐 하길래 

존나 썰 풀었는데 더 승질나고 눈물 보니깐 더 빡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