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결정사는, 중소기업 다닌다는 이유로

무조건 가입을 거부하지는 않을거다.

메이저 결정사에서 거부당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몇번 돌아다니면 가입 되는곳이 나온다.

가입은 어떻게든 될거다.

근데 꼭 가입하고 싶은 애들이 있다면,

너희들은 이걸 꼭 알아두고 결정해라.

이 글은 결정사를 가라 말라 정해주는 글이 아니라

네가 이미 결정사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의미가 있는 단순 정보글이 될 것이니, 판단은 네가 해라.

(결정사 갈까 고민하는 중붕이에게 내 의견은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고 정해달라면 가입 안하는걸 권하겠다. 연애하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다)

- 30살 중반쯤에 가는걸 권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중붕이 남자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쓰는데,

결정사 가보려는 남자애들은, 결정사 가입한 여자애들의

연령대를 좀 고려해야 한다. 보통은 30대 초반 여자애들이

가장 많아보이는것 같다.

즉, 네가 20대 후반이라면 아직 가입하기엔 좀 이르고

(안되는건 아니지. 다만, 가봤자 연상의 여자들만 득실거리니까

네가 고를수 있는 여자가 많지 않은게 문제지. 그리고 네겐 아직

30중반 남자들만한 충분한 재산이 없는 상태고) 적어도 30살은

넘었을때 갈 것을 권한다.

이 글을 읽는 네가 아직 20대라면

30살 될때까지는 해외여행이고 뭐고 다 미루고

운동해서 몸 만들고 재산도 모으고 공부도 해라.

아무리 빨라도 28~29살쯤 되는 순간 결정사 가는걸 목표로 하고.

- 이왕 갈려고 마음먹었다면 가입비를 600정도는 쓸 각오를 해라

(300~400선만 쓰는 방법도 있는데 비추천)

중소기업 다니면서 예쁜사람 만나라도 보려면 그정도는 써야 할거다.

그리고 그 정도 돈을 쓰면 너의 가입을 거부한 결정사도

너를 받아줄 수 있다.

돈을 쓰나 안쓰나 예쁜여자 못만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얘기가 틀리다는 말이 아니라 (안 틀린 정도가 아니라, 많이쓰나 적게쓰나 그 돈 그냥 날리는게 맞아)

돈 쓰고 안쓰고는 조금 차이가 있다.

400정도 쓰면 큰 확률로 돈만 날리고,

예쁘고 어린여자 만나볼 기회 자체도 못건진다.

600정도 써도 큰 확률로 돈만 날릴텐데,

예쁘고 어린여자 만나볼 기회는 주어진다.

판단은 네가 하는거니, 알아서 해라.

근데 여기서 잠깐.

400을 쓰나 600을 쓰나 돈만 날리는게 마찬가지라면,

결정사를 왜 가느냐며, 의문을 표할 중붕이들이 있을거다.

맞는 말이다. 결정사를 가나 안가나 어차피 연애 결혼

못할거라면, 결정사 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 때문에 이 글의 맨 처음에 가입 않는것을 권한다고

얘기한 것이다. 그곳에선 남자가 여자의 선호가

서로 어긋나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다른남자를 원하고

그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는 다른여자를 원하는 일이

아주 뚜렷하게 벌어진다.

- 결정사 가면 너의 연봉과 재산을 가장 중요하게 보지만

부모님의 재산도 은근히 중요하게 볼거다.

혹시 부모님께 충분한 재산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고,

만약 부모님이 백억 이상 갖고 계시다면

네 재산 연봉 능력보다 그걸 내세워라.

- 결정사에서 너를 여성회원에게 소개해줄 때

(여성회원을 너에게 소개해줄 때도 마찬가지다)

은근히 강조하는게 부모님의 노후대비다.

네 부모님의 노후대비가 이미 완벽하게 되어있다면

여자쪽에서는 시부모 부양의 부담을 겪을 위험이 없으니까

안심하고 만나보라는 설명을 할 수 있거든.

따라서,

"네가 가진 자산이나 매력이 이만큼 많다"는 점을 내세울 뿐 아니라

"여자쪽에서 꺼림직할만한 요소가 이만큼 적다"는 점도 내세워라.

- 네가 수도권 거주자가 아니라면, 이 얘기를 주의깊게 읽어라.

상당히 많은 결정사는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거주자가

대부분의 회원이더라는 경향이 있다.

네가 지방에 거주한다면 상당히 불리한 조건을

안고 가게 될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너와 만날 사람이 없고, 결정사에서 사람을 소개시켜주려고

발벗고 뛰어다녀도 사람이 없어 소개 못하는 일이 생긴다.

꼭 참고해라.

이 점은 결정사 가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입 후에 가장 크게 당황하고

미리 체크 안한것을 후회하는 점이다.

결정사는 회원수가 중요하지만, 전국 토탈 회원수보다 중요한건

네가 거주하는 지역의 회원수다.

- 프리미엄급 귀족클럽 분위기의 결정사는 피해라.

여기저기서 광고를 많이 보고, 지하철에서도 광고가 뜨고

이름을 수없이 많이 들어보았을 결정사라면 너도 끼어들 수 있다.

그러나, 결정사들 중에선 일반 레벨의 남녀회원은 포기하고

전문직들만 받아 소개해주거나 자산가끼리만

사귀게 하는 클럽제 결정사가 있다. 이런 곳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조건 최상위급인 대기업맨이나 전문직들은 이런곳을 선호한다.

어떤 곳은 대기업맨도 끼지 못하고 전문직도 입뺀당하며

최상위급들 귀족자제만 모이는 곳도 있다. 이런곳은 피해라.

받아주지도 않을 수 있고, 가입한다 한들 너는 100% 왕따당한다.

- 외모도 몸매도 안좋은 그런 여자를 소개하며

이 여자 만나보라고 권해올 때가 있을거다.

절대로 응하지 마라.

이런경우 좋게좋게 좋은말로 사양하지 말고

아주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 만약 본인이 조건 크게 안 따지고 외모도 크게 안따지고

그냥 빨리 여자 만나고 싶어서 결혼하고 싶다?

이런 조건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솔직히 결혼정보회사가 그렇게 나쁜 선택지는 아님.

결정사 여자애들 중에 외모 아주 볼품없고 통통하며

모은것도 없는 여자애를 골라 결혼하겠다면

성공율이 높을 것이다.

- 중소갤에 여자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여자 입장에서의 측면을 얘기해보자면,

아무리 중소녀라 할지라도 외모와 몸매가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면 결정사를 가볼만하다.

지금 이 글은 돈들여 결정사에 가지 말 것을 은근히

권하는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지만,

외모와 몸매가 뛰어나고 결정적으로 나이도 어린

중소녀가 있다면 그런 경우엔 결정사를 갈 것을

도리어 추천한다.

단, 거기에 가면 외모와 몸매가 좋고 나이어리고

직업과 집안도 괜찮은 여자애들도 많기 때문에

공주님 대접까지는 못 받는다. 그래도 결정사 가서

큰 욕심 안내고 남자 고르면 그런대로 괜찮은 남자는

잡을 수 있을거다.

외모와 몸매가 뛰어나고 나이도 어린 여자는,

결정사 가입 않는것보단 가입하는게 더 이익이 큰

유일한 부류다.

- 중소기업 다니는 네가

외모와 몸매가 괜찮은 여자를 결정사에서 만나고 싶다면?

결정은 네가 하는거니까

결정사 가입을 관두라고 말하진 않겠는데

돈만 몇백 날리고 얻는건 하나도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것만 알아둬라.

네가 만약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애를 만나 사귀고 싶은

마음이 분명하다면, 결정사 가입이 거부당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정사에서 돈만 몇백을 날리고 애인도 안생기더라는 일이

벌어지게 될거다. 그 경우엔 차라리 결정사 가입을

처음부터 거부당하는게 너에게 이익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판단은 네가 하는거니, 알아서 해라.

"돈만 날릴 뿐 예쁜여자애 만날 가능성은 애초에 없다면

이미 얘기 끝난거 아니냐, 미쳤다고 결정사를 가냐?"

위와 같이 생각한다면 이미 결론은 나온거다. 가입하지 마라.

600만원 그냥 저축해라. 연애 포기하고.

- 결정사를 정말, 정말 꼭 가고싶다면

이름도 못들어본 결정사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피하도록 해라.

- 남자A가 있을때,

남자A랑 비슷한 조건을 가졌는데 외모가 예쁜 여자는

남자A보다 좋은 조건 남자 만남. 이건 팩트임.

절대 이걸 잊지 마라.

- 마지막으로 말한다.

돈만 날리고 스트레스만 받고 연애도 못하는

그런 결과가 나와도 좋으니, 정말 돈을 허공에 뿌리는 결과가 나와도 좋으니

결정사를 꼭 가입하겠다면?

연애나 결혼을 하려고 가입하는게 아니라,

그냥 심심해서, 궁금한거 한번 비싸게 구경하는 셈 치고

경험삼아 가입 해보겠다면?

그런거라면 안말린다. 그것도 네 결정인데 누가 말리냐.

그냥 경험 한번 해본다는 생각으로 해봐라.

그런 경험은 인생에서 꼭 중요한것도 아니고

막상 보면 별거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인생 살면서 다른곳에서 해보기 어려운 경험이긴 하다.

다른세계 한번 구경해본다고 생각하면 해볼만 할거다.

단 기대할 것이 거의 없다는건 잊지말고 가입해라.

- 이상 중붕이들을 위한 참고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