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전체 지능은 93임

경지는 아니다

실베 간 친구는 언어는 높은데 지각추론이 형편없다고 했지?

난 지각추론이 높고 언어는 평균, 나머지가 심각함


일 할 때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검사했음
내가 그 동안 겪었던 일

1. 멀티 안 됨
2.말 귀를 잘 못 알아들음

폰으로 음성검색 해봤지? 검색할 거 말하면 1초 정도 있다가 결과가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나도 그런식으로 들려.

분명 귀로는 들리는데 머리로는 안 들림.

그래서 예?하고 되묻는 동시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한다.

아예 못알아듣는다기 보다는 버퍼링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편하겠네
군무원이랑 있었던 일

-중붕아 이거이거 해~

-잘모씀다?(버퍼링중)

-바로 앞에서 말했는데 왜 못 알아들어?

-혹시 이거이거하라고 하셨슴까?(버퍼링 끝남)

-알아들었으면서 왜 되 묻냐?
동기랑 있었던 일

(동기가 다른사람이랑 대화중)

-야 중붕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어 맞아 그런듯

-야 얘들아 봐봐 얜 꼭 1~2초 있다가 대답한다?
간부랑 있었던 일

-잘못들었습니다?

-진짜 내가 욕하는 게 아니라, 자꾸 말귀 못알아듣겠으면 병원가서 확인을 좀 해

-(다른간부)중붕이 너~ 잘못들었습니다 금지~!
3. 일의 우선순위를 잘 모른다

뭐가 급하고 덜한지 알아보고 완급조절을 해야하는데, 이게 진짜 쉽지가 않음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4. 협동이 안 됨

식당 홀서빙 해봤냐?

좀 넓은 홀은 3~4명씩 같이 일해야 함

얘네들이랑 계속 협동하면서 일하는 게 어렵다

-손님오면 인사, 몇분이세요?

-주방에 몇인상 말하기

-주문받기

-포스찍기

-주방에서 가져오기

글로 나열하면 간단한데

이걸 여러테이블을 한꺼번에, 다른 직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하면 뇌정지옴 ㄹㅇ


심리상담사 말로는,
내가 문제를 풀 때 쉬운 건 다 틀리고 어려운 건 다 맞았다더라고
푸는 모습을 보니까 쉬운 건 덜 중요하다고 여기고 대충 풀고, 어려운 건 중요하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비였대
이건 태도의 문제니까 고칠 필요가 있다고 함
그리고 실베 간 친구 전체 지능을 못봤는데, 아마 나같은 경우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