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언트는 영국 해군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4번함으로 함명은 1759년에 진수된 3급 전열함 발리언트를 계승했다

1913년 1월 13일 클라이드뱅크의 페어필드 조선소에서 기공하여 1916년 2월 19일 완공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때 그랜드 프리드 제독의 제5 전함전대에 속해 1916년 5월 31일에 벌어진 유틀랜트 해전에 참가한다

8월 24일에는 자매함인 워스파이트와 충돌하여 9월까지 수리에 들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다른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들과 함께 지중해와 대서양에서 초계활동을 했다

1940년 7월 3일 제임스 포네스 서머빌 제독이 지휘하는 H함대에 속해 메르셀 케빌 해전에 참전한다

서머빌 제독의 최후통첩을 프랑스 해군 마샬 장술 대장이 거부하자 

후드, 레졸루션, 넬슨과 함께 프랑스 해군 전함 됭케르크, 프로방스, 브르타뉴와 교전해 브르타뉴를 격침시킨다

서머빌 제독은 다시 한번 장술 대장에게 항복을 권유했고 이틈을 타 프랑스 해군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12월 18일에는 알바니아의 바르나항을 다음해 1월 3일에는 리비아의 발디아항을 포격한다

1941년 3월 26일 이탈리아 해군과 마타판 곶 해전을 벌여 대승을 거뒀다

이 전투에서 당시 해군에 복무중이던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운트배튼가 발리언트에서 탐색등을 조종하는 역할을 맡았다 

5월 22일 크레타 해전에 참전했다가 폭탄 2발을 맞았다

12월 19일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항에 정박했다가 이탈리아 해군의 인간어뢰 마이에레에 당했다

이탈리아 해군 중위 루이지 듀랑드 데 라 페네를 비롯한 6명이 마이에레 3개를 발리언트, 퀸 엘리자베스, 저비스에 장착했다

이중 루이지 페네와 에밀리오 비앙키는 영국 해군의 포로로 잡혀 발리언트에서 심문을 받게 된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페네는 발리언트의 함장인 찰스 에릭 모건 소장에게 '이 배는 15분 후에 폭발한다'고 외친다

다만 페네는 자신이 어디에 마이에레를 장착했는지 밝히지 않았고 모건 소장은 그들을 갑판 아래 감방에 가둔다

이 감방이 페네가 장착한 마이에레의 바로 위에 있어서 페네와 비앙키는 부상을 입었다

이탈리아 해군은 인간어뢰팀이 모두 잡혀서 작전이 실패했다고 여겼으나 이후 전과를 확인하여 페네에게 무공훈장 금장을 수여했다

페네는 1945년 5월 전쟁이 끝나고 훈장을 받았는데 이때 모건 소장이 직접 페네에게 훈장을 달아줬다

여담으로 페네는 이후 연합군에 합류하여 이탈리아 해군의 고리치아와 볼차노를 마이에레로 격침시켰다

1943년에는 시칠리아 상륙전에 참가했으며 1944년에는 동양함대에 소속되어 인도네시아의 일본 기지를 공격한다

8월 8일 실론의 트린코말리항에서 플로팅 드라이독과 충돌후 전복되어 대파당했다

이때 입은 피해를 수리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항으로 이동했고 1945년 7월 퇴역한다

퇴역후 한동안 훈련함 임페리우스의 정비사들을 위한 시설로 사용되다가 1948뇬 매각후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