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하세요…스물두살 2종 운붕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 남친이 개같이 구박해서 더이상은 안되겠음을 깨달은 나.

2월에 캘리포니아를 가는데 면허가 없으면 안되겠는것임.

암만생각해도 학원 78만원은 씨팔… 먹고죽을래도 78만원이없는데.

-> 안되겠다 들박가자. -> 유튜브만보면된단마인드.

중학교때까지 유도했어서 운동신경은 자신있음. 글서일단 맘먹은김에 백수도 되었겠다 부산남부로 교육들으러감.

열두시 자리가 남길래 필기를 보러 갔는데.

엄머. 이걸 합격을 줘?

여기서 딱 깨달음을 얻음.

아 이나라는 도로위에 시한폭탄을 푸는것에 진심인 나라구나.

내가 아무리 좃박은 운전을 해도 4/7/3 공단 들박 형누님들이 날 상대적으로 운전잘하는 새끼로 만들겠구나.

필기본날 세시에 자리가 또 남길래.

박으면 머 아빠한테 보험비좀 내달라카지 하고 기능까지 잡음.

잡고 개같이 후회하며 유튜브 영상 정독함.

수능공부할때보다 더한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외움ㅋㅋ.

하스바나란여자이대가리로공부했으면서울댄데.

기능까지 남은 두시간동안 이미지트레이닝 쥰나 하고 도살장 끌려가는 소마냥 질질 걸어서 대기실로 감.

아니근데 홍씨라 그런가 시팔무슨 맨마지막에 시험을 보는것임.

홍은@씨 내 당신을 저주하겠어. (아빠임.)

암튼 기능 딱 앉았는데.

시팔 딱 느낌이 오는것임.

아. 난 좃됐구나.

뭔생각으로 내가 당일에 기능을 박았지..?

난 자전거밖에 안타봤는데..?

내가 해본거라곤 무면허 씨티백 딸키쳐서 기름 도로 넣어두고 제자리에 두기밖에 없는데..?

그치만어쩌겠음…난이미앉았는데…

근데 생각보다 사이드미러 위치와 의자와 핸들사이 간격 맞추기가 아주아주아주중요함.

공식을 적용하려고 하면 사이드미러에 반사되는 각 혹은 어깨선이 맞는것이 필수로 적용될텐데, 이때 사이드미러나 좌석위치가 맞지 않다면 탈선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다덜 좌우 전후 간격 잘 맞추고 싸게싸게 통과하자고잉~

암튼 무난하게 기어변경 치구 깜빡이켰다 상향등켜야되는데 쓰바 어케키는지 몰라서 5점 감점당함.

벨트매고 출발하라는 싸인 듣고 기어넣고 좌깜딱 키는 순간.

깨달음.

이새낀걍운전을위해태어났구나.

이새낀걍들소가태어나자마자걷는법을아는것처럼.

그저본능속에현대액센트가각인되어있구나.

미친신들린감각을통해T자 감점없이 통과.

그뒤로는 뭐 없으니 무난하게 95점 기능 1트컽.

기능은 생각보다 뭐 없으니 다들 긴장만 하지 말자.

날도 추워서 핸들 잡은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갈텐데.

그게 오히려 꽤나 주행을 어렵게 하는 요소중 하나이니 나는 지양했으면 하는 바야.

핸들 잡은 손 그리고 어깨에 힘 빼고.

공식 외운대로.

그리고 종료후 반드시 우깜+주차기어+시동끄기+사이드.

2보라 운송하지만…

그치만…

난한녀잖아씨팔!!!!!!!!!

관심많이가져준다면…

2편 도로주행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