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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려시대 건축물에 관하여.(feat 일본의 고려다완)

고갤러(58.232) 2024.03.18 19:37:59
조회 254 추천 0 댓글 19

고려의 목조건축 2. 가람배치와 기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자 블로그 주인장이 쓴 말을 그대로 옮겨 볼게.


"고려시대의 기와는 신라 말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신라 말에 이미 기와 무늬가 형식화되고 조법이 경직화 되기 시작한 것을 계승하게 되어, 다시는 신라 盛代의 그 화려하고 기력이 충만한 문채와 기법으로 된 기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신라 성대 = 신라 전성기를 말함.


한번 더 주석을 달자면, 신라 전성기 때는 당나라 영향과 신라 귀족 문화로 인해 건축이나 장신구 등의 금속 세공 등 유물들이 뭐든지 화려함.


근데 그러면 고려가 신라보다 못한 나라냐?


아니, 신라는 신라의 장점이 있고, 고려는 고려의 장점이 있지. 그냥 조금 풍조가 다를 뿐.


원나라, 왜구, 홍건적,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런 왜적의 침입들이 고려나 조선의 문화재들을 없애고 훼손한 측면도 있어. 그걸 다시 만들려면 그만큼 돈이 들고. 특히 전대 왕조의 건축물들은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리겠지.


참고로 말하면, 조선 초기 경복궁이 유교 문화를 따라 다소 검소하게 지었음에도 지금과는 달리, 경복궁 건축물에 금칠까지 할 정도로 화려했음. 고종 때 중건한 지금의 경복궁은 돈 찍어가며 그 난리를 쳤음에도 그때의 돈질에는 못 미쳤음.


왜? 그때는 나라 국력을 그 궁궐에 몰빵할 만큼 우선 순위가 위였지만, 고종 때는 그만큼은 아니었거든.


참고로 조선 시대 처음 궁궐을 지을 때 썼던 기와는 고려 때와 별 차이가 없어. (신라 때보다는 못하지만 나름은 화려한) 건축기술들은 풍조는 다르지만 나름 발전한 측면도 있고.


더군다나 기와는 고려 가마터의 기와를 조선도 그대로 가져다 썼거든. ㅇㅇ 고려 때는 청자 만들고, 조선 때는 백자 만들던 곳. 이런 기와 문화가 간소해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도 중기 이후야. 일단 정유재란 이후로 조선은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렸거든.


그리고 일본? 누누히 말하지만 외국에서는 조선, 고려 굳이 구분 짓지 않는 경우 많아. 에도시대 때 차 문화가 더욱 유행 타면서, 센노리큐가 제일은 고려 다기(코라이다완)이다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내려오는 유물의 대부분이 조선에서 조선 도공이 만든 것들임. 청자가 아니라 분청사기의 백자들이 많고.


이건 왜냐하면 무로마치 때까지는 중국 도자기가 유행하다가 어느 순간 유행이 바뀌었거든.


ps. 난 정말 심한 왜곡만 아니면, 니 글 굳이 반박하고 싶지 않아. 근데 교차검증이 끝났네 뭐네 그딴 소리는 자꾸 늘어놓지 마.

어쩔 수 없이 글 써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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