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보면 이름없는 편의점 있잖아
24시간은 안하는데 왠만한건 파는
슈퍼같은 편의점인데 내가 그런데서 일해.

작년 11월 정도에 수능 끝나고 시작했고
그때 내가 3월에 대학가면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어
그래서 내가 얼마전에 다시 사장한테 그걸 말했단 말이야
미리 구해놓아야 하니까
근데 여기 위치가 좀 구려서 구하기가 진짜 힘들어 ㅋㅋㅋ
밤에 끝나면 콜택시 타야할 정도로
나도 여기 알바 면접 보기도 전에 문자로
하기로 다짐 받을 정도 ㅋㅋㅋ

근데 그 후로 사장의 보이지 않는 괴롭힘이 시작됨
내가 주말만 하는데 토요일 아침에 오면 아주 개판인거야
납품 들어온거 하나도 정리 안되있고 채워놓지도 않고
포스기에 마감도 안해놔서 내가 돈 다 세서 마감해야 하고

자기 쓰려고 만원짜리 다 가져가는데
그럼 손님이 5만원짜리 내면 난감하고 ㅠㅠ자기 먹던 컵라면그릇같은거 아무데나 버려놓고..
나보고 좆되봐라 하고 그래놓은 느낌?
근데 이게 계속 그런거야;;

이 사장이 날 알바로 쓴 이유가
주말 밤에 마음껏 술먹고 친구들이랑 놀려고 그런거란 말이야
근데 이제 내가 못하면 자기의 즐거움이 사라지니까
나한테 이 지랄인듯 ^^

시발 누가 이기나 보자
최저시급도 안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