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교육은 나 포함 6명이었다.

이 중 네 명은 각 친구들이라고 하고

한 명은 그냥 해보고싶어서 온 사람이라고 했다.

교육이 꽤 체계적이었다.

총 3일에 걸쳐서 교육을 하는데 첫날은 실무 전에 직장의 예의범절부터 마음가짐 등

두번째 날은 실무 준비 세번째날은 실무 테스트 교육을 했다.

근데

2일차 교육은 나 혼자

교육하는 회의실에 갔더니 나혼자라서 순간 잘못온줄 알아서 회사를 다시 싹 둘러봤는데

안에 들어가있으라고 하셔서 뻘쭘히 안에 들어가서 1:1 교육을 한 시간 받았다.

네명은 회사의 급여 조건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간 것 같고 한 명은 부담감을 느껴서 퇴사한거라 한다.

더불어서 나는 면접보신 부장님의 추천이 있었고 필히 자신이 물건을 만들어보겠다고 호언장담하셨다고...

그리고 곧바로 책상을 배정받았는데

그 민망함과 뻘쭘함은 march...

게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예정대로 교육 2일차까지는 식사가 제공되다보니 부장님과 식사를 하였는데

그 뻘쭘함은 dubae..

식사를 끝내고 돌아오자 주변 직원들의 영업 소리가 들린다.

좀 심하게 날카로워진듯한 목소리도 들린다.

실무 예비교육도 했는데 내 성격이 워낙 착하고 순한지라 (진짜임)

팀장님한테 왜이렇게 도입부분이 순하냐면서 까였다.

그리고 팀장님이 수요일에 회사 CA 때문에 오후 4시에 퇴근하는데

볼링, 야구관람, 벚꽃구경 중 뭐할거냐고 물으셨는데

...야구관람? 6시 30분 시작인데 야구관람...?

어떤 걸 하더라도 왠지 10시까지 퇴근 못할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벚꽃구경이요!! 라고 이야기하고

6시 30분 오자 칼 퇴-근

신입이 칼퇴근 하는 이유는

아직 계약이 안된 교육생이라서(....)

내일부턴 내돈으로 밥사먹어야한다

은평구에서 증미역까지 지하철에 버스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밥도 사먹어야한다니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