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우울해서 정신병 걸릴거같음
나 너무 하기싫었는데 강제로 시킨게 너무 억울함
엄마는 내몸에 칼댈 권리 따위없는데
적어도 내가 성인된 후에 결정권을 내줬어야했는데 그당시엔 난 단지 무서워서 하기 싫은거였긴 하지만 지금은 흉터고 뭐고 포경한 사실 자체가 너무 싫다
이대로 평생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혐오스럽고 짜증남
가장 싫은건 이런 사실을 엄마한테 너무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다는 것과 말해봤자 나아지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거

어릴때 샤워하고 고추가 따끔거리길래 그걸 엄마한테 말한게 진짜 너무 후회되고 시발 그 당시 엄마 생각하면 죽여버리고싶다. 말그대로 고추가 아프다니까 아무 생각없이 잘라버린거잖아... 아무것도 알아보지도 않고 나는 싫다고 의사표현을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10년이나 지났지만 포경수술의 진실같은 글을 읽고나면 항상 말로는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우울하고 상실감이 너무 커진다

세계에서 유대인 아랍인 같이 종교적인 이유를 제외한 포경수술하는 나라는 전세계 남한 필리핀 미국이 유일하고 세계 99%의 성인은 비종교적이유로 포경수술을 안하는데왜 여기서 태어나서 고통받는지 모르겟다
비뇨기과 의사돈줄려고 내 성기를 자른느낌이고 지금 기분은 마치 강제로 장기적출당한느낌임

10년이 넘은 일인데도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는다 낙인이 찍힌거처럼 평생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