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이성을 잃은채로 옷을 하나둘씩벗어가며 살갗을 드러내더니
가만히누워있는 나에게 부드럽지만 난폭하게ㅠ달려들며 나의 옷거지들을
하나하나 벗겨내고 마침내 그의 살갗과 나의 살갗이 맞닿는순간
그의 부드러운 혀놀림이 나의 온 살갗을 파고들어온다,
목 뒤로 전해지는 그의 뜨거운 숨결과 나를타고올라오는 그의 황홀한 손놀림
그 모든것이 나를 흥분케한다
마침내 그의 페니스가 뜨겁게 용솟음친채로 나에게있어 가장 어둡고
비밀스러운 부분과 톱니를 하나 , 둘씩 맞물려간다,
투박하지만 날렵한 그의 허리놀림을 통해 전해지는 그의 체온은
나를 뜨겁게 달구었고, 초롱초롱하게 젖어있는 그의 눈동자는
이미 동공이 크게 확장돼있었다.
하나 둘씩 스치어가는 실오라기들 . 푹 적셔오는 체액들.
그모든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와 나를 하나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래, 섹스를 통해서 그와 나는 진정한 동체가 되고있었던것이다.


그러다가 더이상못참겠다는듯이 비틀거리는
그의 몸놀림과함께 허무한 그날 밤의 담배연기처럼
뿜어져나오는 그의 정액이 내 몸안에 흐르게 되었을때
진정 나는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수있게되었다.

사랑해. 사랑한다.
부드럽게 몸을 아래위로 휘저어오는 그.
섹스와 우리의 사랑은,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지금 내 옆에 앉아 있는 그의 입가에선
매섭고 희뿌연 담배연기가 어두운방안에서 번져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