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목소리에 대해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상태이기도 한데
태생적으로 미성에 목소리가 남자답지 못하고
키가 높은것도 아니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전화받으면
보이쉬한 여자로 자주 오해받아 컴플렉스야.
심지어 음치는 덤..

저번에 엄마 핸드폰으로 통화 하다가 사모님 소리듣고
누나야?같은 소리듣고 많이 현탐 왔었음
초중학때 말하면 애들이 술렁거리고 게이네 어쩌네
얘기하고..

이딴 자살하고 싶은 목소리라 군대도 어떻게 해야하고
사회생활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갑갑하다..

평생 이런 목소리로 살아야 하는 나도 있는데
왜 뭐가 아쉬워서 본인 좋은 목소리들 접어두고
여자목소리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는 잘 안가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ㅇㅇ..취향도 다르고
각자 추구하는게 다르니까 그러려니 하긴 해 맘에 안든다고
어떻게 할수 있는것도 아니니까.

음..  잡솔이 길었네 암튼 나는 그래
그리고 솔직히 좀 부럽다.
남자목소리로 대화하고 남자목소리로 평범하게 사는거

성대수술 같은게 있다곤 하는데 많이 무섭다
비용문제도 있고 가족들이나 주위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 같은데 나 혼자 끙끙 거리는 걸지도 모르고,
또 아직 미성년자니까..

그래도 이런 목소리로 할수있는 일이  있겠지 뭐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