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황금열차' 위치 임종 앞둔 노인이 알렸다

극적 사연 화제..폴란드 "약탈품이라면 주인 돌려준다"

오랫동안 전설로 여겨졌던 독일 나치의 사라진 '황금열차'가 숨겨진 장소는 임종을 앞둔 노인의 고백 덕에 세상에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표트르 주코프스키 폴란드 문화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극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주코프스키 차관은 "죽어가는 한 노인이 침상에 누워 황금열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발견에 필요한 정보를 줬다"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는 전설을 사실로 바꾼 이 노인이 70년 전 황금열차를 지하에 숨기기 위한 나치의 작전에 동원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하지만 이 노인과 그에게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보물 탐사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독일인과 폴란드인으로 추정되는 2명은 최근 황금열차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폴란드 정부에 발굴을 요청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열차에 실린 보물의 일부를 보상으로 달라는 게 제보의 조건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정부는 지하를 뚫어볼 수 있는 레이더를 가동한 결과 바우브지흐를 둘러싼 산악지대에서 100ｍ가 넘는 기갑 열차의 존재를 확인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주코프스키 차관은 "레이더 촬영 영상을 볼 때 열차의 존재 가능성은 99％"라고 장담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는 "전례 없는 사건"이라며 "열차 안에는 군사물품, 보석, 예술품, 존재 사실만 알려졌을 뿐 발견된 적이 없는 문서가 가득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폴란드 문화계는 나치의 황금열차에 문화재가 대량으로 실렸을 가능성 때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치는 폴란드에서만 문화재 8만여 점을 압수해가는 등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 곳곳에서 문화재를 조직적으로 약탈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황금열차라는 이름처럼 나치가 숨긴 기갑 열차에는 300t에 달하는 황금,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대량으로 실렸다는 전설도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실제로 독일은 대전 때 벨기에, 네덜란드 등지의 점령국으로부터 5억5천만 달러(약 6천500억원) 어치의 황금을 몰수한 적이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전설에 따르면 나치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진격해오자 점령지이던 폴란드 바우브지흐로 축적한 보물을 열차로 실어날랐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폭격을 피해 군수물품을 수송하기 위해 바우브지흐 지하에 미로처럼 건설한 땅굴 가운데 하나에 열차를 숨기고 입구를 봉인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현재 바우브지흐는 황금열차의 존재와 위치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보물 탐사자들로 붐비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폴란드 정부는 안전문제를 들어 이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치가 열차에 접근하는 통로에 지뢰나 폭발물 같은 부비트랩을 설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열차에 화학무기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주코프스키 차관은 "열차에서 고가 물품이 발견되면 제보자 두 명은 10％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물론 고가 물품은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전문가들은 나치 황금열차를 완전히 발굴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라졌던 전설의 그림들은 아마도 많이 손상돼버렸겠지

예술품 좋아하는 나로써는 뭐가 나올까 설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