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커밍아웃 한 썰...txt

ㅠㅠ(112.160) 2014.11.12 20:16:22

조회 274 추천 2 댓글 4

난 고2 남자..

1년째 학교 상담 + 정신과 상담 받고있음..

엄마 , 작은이모 , 나 이렇게 셋이서 살고있어

초5때부터 여자가 되고싶었고 .. 나만 그런가보다하고 매일 감추고 살았어..

근데 고등학교 입학 후에 인터넷을 통해서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힘내게 되었음.. ( 모사이트의 퀴어게시판이나 LGBT갤이나... 등등 )

그래서 오늘 맘먹고 말했더니 반응이.. 하..

오늘 저녁먹기로 했거든..

만나고나서 내가 말걸어도 건성건성...

밥 먹는 내내 계속 한숨쉬고 지구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드라마보면서 훌쩍거리시고..

이모는 무슨일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고..

나 먼저 집에 가라고해서 집에 가는데 가는 내내 진짜 정신 멍-함..

비가와도 우산 펼 힘도 안나더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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