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이라는걸 알게 된 후부터 여기에 있어도 저쪽에 있어도 마음의 안식이 없어
일반적으로는 난 일코를 한다.이쪽엔 발가락하나 담가놓은 정도도 아니지 하지만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남자를 만나나 여자를 만나나 가득 채워진 순간이 없었어
누구를 만나든 무엇인가를 숨겨야하고.
누구를 만나든 무엇인가를 포기해야하고
숨기고 포기하고 체념하고 거짓말하는동안에 나는 간곳이 없고 그냥 행위나 껍데기같은것들만 남겨진 느낌이다
평생 못 채우고 살겠지 애정과 진실들을 놓치면서
그렇다고 일상들을 포기할만큼 용기있는 사람도 못됨
그냥 내가 디지면ㅋ
가족들이 핸폰 복원하고 검색키워드랑 글싸질러놓은거 보고서 어이없어하겠지
빅엿을 먹이고 사라지겠네 그려
씨발
왜 이렇게 태어나서 왜 이렇게 불쌍해야됨
아주 옛날로 돌아가 울엄마가 날 가졌을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낳지말라 말해줄꺼임
그 아이는 평생 후회와 체념과 거짓속에 살 터이니
이번 한번만 걔를 포기하고 다른 좋은애 낳아키우라고 하고싶다
걔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