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학교가기전에 긴 뻘글이나 싸지르고 갈련다

물론 굳이 '남자같은' 이라는 용어가 붙은 건 당연히 여자이기 떄문 ^오^

인연이 시작된 건 내가 5살때부터인거 같다.. 

이사를 오면서 같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거지 

사실 이것도 전혀 몰랐는데 중딩떄 걔가 말해주면서 알게 된거

걔랑 처음 만날때 기억은 하도 오래되서 잘 기억하지는 못하고... 

암튼 이사오면서 이웃으로 부모님끼리 교류도 생겨서 친해진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암튼 걔랑 유치원때부터 이곳저곳 같이 다니면서 내가 엉뚱한 질문 해도 잘 받아준걸로 기억이 난다..

암튼 그땐 상냥했지하지만 걔가 초딩때 운동부로 진로를 정하면서 변하기 시작했어

한동안 인연이 없었다가 5학년부터 같은반이 됐는데.. 운동부 하면서 남성호르몬이라도 분비되는지 존나 여자임에도 불구 남자다워졌더라.. 

그떄 내가 왕따를 당했었는데 왕따파티에 걔가 참여해서 서럽게 울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근데 또 모르는게 걔랑 또 같은 학원을 다녔는데 나를 알게모르게 챙겨주더라.. 

하긴 학교에서도 애들 없을떄 나 챙겨준거 보면 아주 개념이 없는 애는 아니었지 싶다.

결국 중딩때도 같은 반이 되었는데 나의 찌질함은 변함이 없어서 거기서도 변함없이 왕따를 당하다가.. 걔도 이제 질렸는지 중3 무렵부터 나를 슬슬 모른척 하기 시작했다

하긴 중2때 걔 어머님 암으로 돌아가실 때부터 뭔가 변하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그때가 기점이지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내가 중딩떄 게이친구랑 게이짓한게 은근 학교에 소문이 퍼졋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어느 시점부터 날 기피하더라..

참고로 걔를 외적으로 설명하자면 성격은 운동을 좋아해서 까무잡잡하고 남자다웠는데 중딩떄부터 얼굴은 ㅍㅌㅊ정도에 ㅅㄱ도 크고 몸매는 여자로서 아주 좋았던걸로 기억난다... 

물론 그때는 아직 중딩이라 화장도 몰라서 평범했는데 걔 페북 우연히 들어갔는데 꾸미니까 이쁨.

또 걔 괴롭히는거 못견뎌서 한번 제대로 화내셔 싸운적도 있는데.. 쎈척하더니 결국 여자처럼 서럽게 울더라...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남성적인면이 강했지만 결국 걔도 천성 여자인거 같았다 ㅋㅋ 


암튼 걔 페북 우연히 들어가서 봤는데 대학 나오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해외여행도 다니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거 같다.. 

사실 내가 병쉰만 아니었음 미연시나 애니메이션같은 일이 일어나는 시츄에이션을 꿈꿀 법도 했지만... 

결국 내가 병쉰이라 ㅋ암튼 지금 나는 나이먹고 학교나 다니는 엠창인생인지라 졸업하고 기업에 취직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고 취직해도 겨우 병쉰이나 면할 정도의 인생이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걔가 좋은 남자 만나서 평범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ㅋ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