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론 내가 게이라는건 아니고
모쏠은 아니지만 아다라는점

얼마전 항문자위를 알고말았음
하고말았고. 기분은 정말 좋더라

입시가 너무빨리끝난(8월) 고등학생이라
놀자니 다 공부해서 놀친구가 없고
그러다보니 집에서 혼자놀게되는 시간만 길어지더라

나는 대학을 붙으면 다인줄 알았는데
붙은것과는 상관없이 너무너무 심심하더라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별로 재미가없고
영화도 드라마도 다 그닥이라 딱히 자극이 없는 나날이였고, 자기전에 한번 찍하고 자는게 작은 삶의 기쁨이였음

그러다보니까 좀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었고
인터넷을 찾다보니 드라이 오르가즘이라는게 있다거만
그게 기분이 그렇게 좋다길레 정말 순수한 호기심에 시도해봤음

여러 시행착오끝에 삽입에 성공했고(손가락)
손가락은 다루기가 어려워서
딜도 비슷한걸 집에서 찾아봤는데
유성매직이 적당히 무난히 손가락보다 쪼금더 굵고
다하고 버리면 그만이라서 비닐랩 둘둘에 로션잔뜩 바르고 한번 넣어봤는데 상상이상이더라

물론 그것만으로 절정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내가 기존에 하던 방법하고는 차원이 다르더라

아무튼 거사를 마치고 두시간 배아프고 무지 늦게잤음.
부모님은 주무셨고 우리집이 좀 큰편이라 욕실이랑 침실 거리가 좀 되서 방음은 됬을꺼야
당연히 됬으리라 믿음

근데 그이후로 조금씩 내가 바뀌더라

일단 자위를 잘 안하게됐음

앞으로만 하는건 좀 밋밋해서
요란하게 하고는 싶은데
그러자니 번거롭기도하고
항문건강이 걱정되기도하고(내가 몰라서 하는말임)

남자끼리 할때 아래에있는 사람은 보통 수라고 하잖아
내가 수가 되보고싶은 생각도 하게되더라
남자가 박는건 좀 무섭기도하고 거부감이 들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뒤에서 한번 당해보고는 싶음.
내가 미쳤지 ㅋㅋㅋㅋ

여기아니면 어디서 이런이야기 해보겠어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고
아마 말 안하게될거지만

암튼 그냥 자위에서만 끝나는게 좋겠지?
남자랑 사귀든 여자랑 사귀든 마음만 맞으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러기에는 시선이 너무 신경쓰여서;;
여자랑 사귈때도 세상전부가 우리만 보는거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남자랑 사귀면 오죽하겠어

혼란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