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부터 야구 봤는데 첨에 야구볼땐 걍 뭐 알고봤나 맨날 봉중근 경기만 기다렸다 중근이형 선발 나올때만 이기던 앰창팀 이였거든

근데 08 ~12 까지 걍 개좆같은 시즌의 연속이였음 특히 11 /12 처럼 간만에 사람다운 용병투수 와서 할만해서 기뻣는데  바로 초고속 운지해서 너무 짜증났고 

불알털 다 민다는 그분 말 처럼 진짜 이팀은 안되는팀 인줄 알았음  걍 개씨발 같은 팀이였음 그래서  이팀이 부끄럽고  팀세탁이 진짜 마렵더라 그래서 강팀충이 되려 했음

근데 당시 삼성이 제일 잘했지만  통궈는 지방충이라 싫었고  메수두는 그냥 싫었음 그래서 남은게 SK고 걔도 뭐 수도권 팀이니까 비슷하겠다 싶어서 선택했음

그래서 12시즌 후반부터 억지로 팀세탁 했는데 SK가 야구 잘하는거 보고 와 역시 다르네 싶다가도 뭔가 득점해도 엄청 기쁘지 않더라 팀세탁 한 1~2주차쯤 되니까 

나중가면 저절로 LG 경기 결과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고 에휴 뭔 팀세탁이냐 하고 걍 포기했음

솔직히 성공할줄 알았음 LG팬 한지 오래된것도 아니고  그간 너무 좆같았던일이 많아서 (DTD / 감독하고 싸우는 선수/ 승부조작/타팀의 조롱/봉화전/김기태 신인투수  대타기용 등등)  이걸 더 보고 있으면 정신병 왔기때문임 근데 뭔가 난 의지가 약한건지 안되더라...

결국 그 존버는 성공했음 나중에 암흑기 털어버린 13때는  학원에서  야구보다 와아! 씨발! 이런소리 저절로 나올정도로 감동이였고 10년후 23년때 우승할땐 내 인생 최고의 감동이였다 진짜 주저앉아서 펑펑 울었음 너무 기뻣거든

지금은  LG팬인게 너무 다행이고 행복하다. 그때 팀세탁 안해서 ㄹㅇ루 다행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