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과 야구관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자기만의 색깔과 고집이 있는 사람인지라

얼마만큼 차명석과 2군을 혼선없이 만들어갈지는 의문.

둘이 동기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더 가까워진 것인데 생각보다 큰 변화라 당황스럽네.

김정준은 선수단과의 케미도 중도적인 사람인데

이호준은 선수들이 따르는 케이스라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염경엽 입지를 흔들고 루머를 양산해낼 위험도 있음.

사장이 최종 결정했겠지만, 차단장의 생각이면 아직 인간사회를 이해 못하고

레고 조립 하듯이 조직을 생각하는 게 아닐까.

염경엽 - 김정준 - 이호준은 호랑이 세마리임.

이 세마리가 1군에서 균형을 주고 팀을 잘 만들어갔던 이유는

중간에 김정준이 수석코치를 했었기 때문.

잔소리도 많고 생각도 많고 감독을 이해하는 면도 커서 

자연스럽게 중재자 역할을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종범이형 빈자리가 생각보다 큰 거다. 사실 선수단 돌아가는 거 보면 옛날 같지 않아.

종범이형은 현역 때나 호랑이었지, 지도자로는 덕장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