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상황이 날씨 변수로 9회까지 할지 장담 못했기에 경기중반부 1사 2,3루는 승부처였고, 실점 안하는게 필요했다.

1. 일단 김도영은 거르는게 맞다. 주자가 2,3루라 포스아웃 불가, 태그아웃만 가능한 상황인데 현폼 리그 1위타자에 발도 빠른 김도영을 상대로 실점 안할 확률보다 만루 채우고 포스아웃 상황 만들어서 타자나 주자 압박하는게 낫다.

2. 최형우 상대투수가 이상영인 이유는 그게 최선이기 때문이다.
지고 있는 중반부에 마무리 유영찬은 당연 제외, 좌타자에 정우영은 불가, 김진성은 최형우 상대전적 처참함. 그럼 남은 불펜 누가 있지? 그나마 좌완에 최근 불펜으로 공좋았던 이상영이 최선이었다.

3. 나름 투스트까지는 계획대로 됐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구가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렸고, 그걸 최형우가 놓칠리 없을뿐이었지

만약, 어제 상황에서 무실정이나 1실점정도로 틀어막았으면 경기막판 좀더 재밌는 상황 벌어졌겠지만 어쩌겠어 애초에 현전력상으로도 엘지가 기아에 밀리는데다 타격 컨디션까지 기아가 더 올라온 상태였으니..오늘 선전을 바래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