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성범에게 맞는 건 매우 큰 사건이다.

우규민도 07년에 극강의 마무리로 날려 댕겼어.

그러나 채태인한테 역전 홈런을 맞고나서 마무리 인생이 끝나다시피 했지.

고정 마무리 투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냐.

LG가 암흑기 끊을 때 가장 헌신하고 공헌한 선수는 봉중근임.

그리고 고우석을 마무리로 만들어서 우승까지 올라선거야.

우석이 불안하네 어쩌네 하지만 

불펜이 강해질 수 있었던 것도 고정마무리가 있었기 때문임.

과연 유영찬이 이 정도의 기질과 깜이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차라리 덕주가 낫다.

고우석 보낸거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마무리 첫시즌을 맡은 유영찬은

8무리를 한 경우가 많았고 구단에서 플랜B가 없기 떄문에

이대로 유영찬이 무너지면 PS까지도 운영이 어렵다는 게지.

다른 투수들은 그렇게 관리해주면서 정작 영찬이는 관리 못해줬어.

기아의 약점은 마무리다. 그러나 마무리 싸움에서 영찬이가 계속 지기 때문에

LG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임.

재윤이도 잘 던졌어. LG 상대로 못한게 KS까지 걸려서 잔류를 못한거지.

영찬이가 기아 트라우마 극복 못할 거라고 단언하는 건

긴장해서 그렇게 맞는 게 아니라, 기아 타자들이 그냥 자신있게 붙어버리는 것임.

덤비는 게 아니라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붙어버리는데,

긴장 하고 안 하고가 문제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