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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비

남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8 0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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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 날, 그녀의 존재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외곽에 자리한, 한인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밥집. 사장과 두 명의 한국인 쉐프를 제외하면, 모든 직원은 우크라이나 인이었다. 그들에게는 낯선 땅에서의 생존을 위한 결연한 의지가 공존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3개월이라는 짧은 비자의 시간 속에 자신들의 꿈을 압축시키는 사람들. 폴란드의 차가운 공기와 낯선 언어 사이에서 그들은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움직였다.


비자의 만료는 그들에게 잠시 고향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쉼표와도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새로운 비자를 들고 폴란드의 땅을 밟곤 했다. 그러나 한 달이라는 공백을 기다려주는 사장은 드물었고, 그들이 돌아왔을 때 자리는 이미 다른 이의 손에 맡겨져 있었다. 어제의 얼굴들은 오늘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고, 새로운 이름들이 주방의 시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자리를 채웠다. 삶의 연속성은 깨지고, 관계는 일시적인 교차점에서 생겨났다 사라지는 환영과도 같았다. 그런데도 그들은 돌아왔다. 다시 폴란드의 회색빛 아침을 맞이하고, 또 다른 밥집에서 새로운 얼굴들 사이에 섞여들었다. 국경을 넘나드는 그들의 삶은 마치 현대 사회의 유목민을 연상케 했다. 그리고 그 모든 잠깐의 만남과 이별 속에서, 나는 그녀를 처음 보았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방 보조로 일하며 나는 이미 수많은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과 퇴장에 무감각해져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에게만은 시선이 자석에 끌리듯 움직였다. 그것은 이성적 판단이나 의식적 선택이라기보다는,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희미한 종소리와도 같은 끌림이었다.

제니아. 서른 후반의 나이는 그녀의 눈가에 미세한 주름을 선물했다. 북유럽의 창백한 햇살을 닮은 금발은 주방의 증기 속에서도 그녀만의 빛을 발했다. 바다의 깊이를 간직한 듯한 파란 눈동자는 때로는 투명하게, 때로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흐릿하게 빛났다. 그녀의 체형은 완벽한 균형이나 사회가 강요하는 이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약간 돌출된 배는 삶의 편안함을 선택한 사람의 흔적이었고, 평균보다 작은 키는 그녀를 더욱더 현실적이고 친근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전통적인 미의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내게 강렬한 첫눈에 반함을 선사하지는 않았다. 


웃음은 그녀에게 드문 선물이었다. 대부분의 시간 그녀의 표정은 세상을 관찰하는 조용한 심사관과도 같았다. 하지만 드물게 찾아오는 그녀의 웃음은 마치 흐린 날씨에 갑자기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처럼 예기치 않은 기쁨을 선사했다. 그 순간 그녀의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의 것처럼 변모했다. 평소의 진중함은 사라지고, 소녀 같은 순수함과 장난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것은 귀여움이라는 단어로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웃음 속에는 삶의 모든 무게와 고통을 잠시 내려놓는 해방감이 있었고, 그것을 목격하는 것은 일종의 특권처럼 느껴졌다.


내가 그녀에게 끌림을 갖게 된 이유는 바로 그녀의 삶의 태도였다. 혼돈의 한가운데서 발견한 평정의 섬과도 같은 그녀의 존재는, 주방이라는 작은 우주 속에서 특별한 중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어지는 식사 준비의 순환은 마치 시시포스의 신화처럼 끝없는 반복의 고통을 담고 있었다. 하루에 200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의 허기를 채우는 작업은 단순한 요리의 차원을 넘어, 시간과의 전쟁이자 물질의 변환을 다루는 연금술과도 같았다. 날것에서 익은 것으로, 분리된 재료에서 하나의 조화로운 음식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은 대단한 노동력과 집중력, 그리고 분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씨름을 요구했다.


주방의 공기는 언제나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끓는 국물의 김과 함께 인간의 감정 또한 쉽게 끓어올랐다. 식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주방은 마치 폭발 직전의 압력솥과도 같았다. 쉐프의 고함, 보조의 당혹감, 사장의 재촉, 이 모든 것이 뒤엉켜 카오스의 교향곡을 연주했다. 날카로운 칼날처럼 오가는 말들, 무거운 냄비처럼 내려앉는 침묵, 그리고 언제나 부족한 시간이라는 감옥 속에서 모두가 자신만의 고통을 경험했다.


"이거 아직도 안 됐어?", "더 빨리 해!", "그건 왜 그렇게 하는 거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방을 채우는 폭언들은 마치 날카로운 칼날처럼 공기를 가르고 사람들의 자존감을 베어냈다. 압박과 피로가 쌓일수록 인내는 얇아졌고, 전문성은 감정의 홍수에 휩쓸려 갔다.


그러나 그 혼돈의 한가운데서, 제니아는 마치 태풍의 눈과도 같은 고요함을 유지했다. 그녀의 움직임에는 어떠한 초조함도, 불필요한 동작도 없었다. 완벽하게 균형 잡힌 춤동작처럼, 그녀는 주방을 오가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녀의 손에서 감자는 완벽한 크기로 깎여나갔고, 양파는 일정한 두께로 썰렸으며, 고기는 정확한 시간에 뒤집혔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이러한 완벽함을 전시하거나 자랑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은 마치 오랜 명상을 통해 도달한 자연스러움, 의식적 노력 없이도 발현되는 일종의 '무위(無爲)'의 상태와도 같았다. 압박이 최고조에 달할 때, 다른 이들의 손이 떨리고 눈빛이 흔들릴 때도, 그녀의 호흡은 고요했고 동작은 정확했다.


더욱 경이로웠던 것은 그녀의 이타성이었다. 자신의 업무에 완벽히 하면서도, 그녀는 종종 어려움에 부닥친 동료를 돕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었다. 그것은 화려한 영웅적 행동이 아닌,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도움들이었다. 버거운 무게에 휘청거리는 동료의 팔에 살며시 힘을 보태고, 실수로 흘린 국물을 조용히 닦아주며, 때론 단순한 미소만으로도 지친 이의 마음에 작은 위안을 선사했다.


그녀의 이런 태도는 마치 혼란한 세상을 향한 조용한 반역과도 같았다.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등대처럼, 그녀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무언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압박이 더 큰 압박을, 분노가 더 큰 분노를 낳는 악순환 속에서, 그녀는 평온함이 또 다른 평온함을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녀의 그런 모습에서 단순한 직업적 태도를 넘어선 깊은 철학을 발견했다. 어쩌면 그것은 폴란드라는 낯선 땅에서, 우크라이나라는 고향의 그리움 속에서, 그녀가 발견한 자신만의 생존과 존엄의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혼돈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질서를 창조하는 법, 세상의 광기에 감염되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법—그것이 바로 그녀가 무언으로 가르쳐주던 삶의 지혜였다.


그렇게 나는, 그녀의 외모가 아닌, 그녀의 존재 방식에 매료되어 갔다. 


나는 그녀에게 나날이 빠져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존재는 내 의식 속에서 더욱 선명해졌고, 마치 오래된 와인처럼 깊어지는 감정은 나의 일상을 적셔갔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던 것이 동경으로, 동경은 다시 갈망으로, 그리고 마침내 삶의 모든 순간을 채우는 충만한 사랑으로 발전했다. 감정의 진화 과정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고, 마침내 나는 그녀 앞에 내 영혼을 솔직하게 펼쳐 보였다.


주방 뒤편, 식자재 창고의 희미한 불빛 아래서 나는 내 마음의 무게를 모두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완벽한 문장도, 준비된 말도 아니었다. 그저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절절한 진심이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툰 영어와 파편화된 폴란드어, 그리고 때로는 말을 대신하는 침묵으로 나는 내 사랑의 깊이를 전달하려 했다.


그녀의 눈에 잠시 망설임이 스쳐 지나갔다. 그것은 거절의 전조가 아닌, 자신의 현실과 책임에 대한 깊은 자각이었다. 천천히, 마치 오래된 상처를 풀어내듯,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크라이나의 작은 도시에, 그녀가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품에 안았던 아들이 있었다. 이제는 성인이 된 그 아들과 세월의 무게로 점점 약해지는 노모가 그녀의 월급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경을 넘는 그녀의 여정은 단순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주가 아닌, 가족을 위한 희생과 사랑의 표현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내 감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단순한 로맨틱한 감정을 넘어선, 그녀의 강인함과 헌신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그녀의 짐을 함께 나누고 싶은 소망이었다. 나는 머뭇거림 없이 내 도움을 제안했다. 그것은 거창한 약속도, 화려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아니었다. 그저 그녀가 걸어가는 길에 나도 함께 걷고 싶다는,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바람이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우리는 주방의 분주함 속에서 서로를 향한 미소를 교환하는 연인이 되었다. 함께하는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그 밀도는 어느 때보다 깊었다. 일과 후 폴란드의 좁은 뒷골목을 함께 걸으며 나누는 대화, 그녀의 고향 이야기, 내 어린 시절의 추억,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들. 우리는 서로의 세계에 조금씩 발을 담그며 더 깊은 친밀감을 쌓아갔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다. 지독하게 행복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우리의 일상은 소소하지만 충만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이란 얼마나 취약한가. 개인의 의지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바퀴가 우리의 작은 행복을 향해 무자비하게 굴러오고 있었다.


전쟁이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그저 먼 나라의 뉴스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은 순식간에 그녀의, 그리고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그날 밤, 평소보다 늦게 끝난 근무 후 만난 그녀의 얼굴은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었다. 마치 모든 생기가 빠져나간 듯한 창백함, 그리고 깊은 절망의 그림자가 그녀의 얼굴을 덮고 있었다.


"아들이 군에 끌려갔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평소의 차분함 대신 깊은 공포와 슬픔으로 떨리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그녀의 눈동자에서 국경을 넘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고향을 바라보는 애타는 시선을 읽을 수 있었다. 그녀의 육체는 여기 폴란드에 있었지만, 그녀의 영혼은 이미 전쟁터의 아들 곁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는 밤늦도록 대화했다. 아니, 대화라기보다는 그녀의 침묵과 눈물, 그리고 가끔 터져 나오는 절규를 내가 그저 안아주는 시간이었다. 나는 위로의 말을 찾으려 했지만, 전쟁 앞에서 모든 언어는 무력했다. 그저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걱정하고, 무엇이든 돕겠다는 약속밖에 할 수 없었다.


11월의 폴란드는 특유의 냉혹한 비로 도시를 씻어내리고 있었다. 빗방울은 마치 유리 조각처럼 날카롭게 창문을 두드렸고, 거리의 불빛은 물웅덩이 속에서 일그러져 춤추었다. 그 날씨는 우리의 심정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자연의 울음이었다.


그 밤, 우리는 마지막으로 서로를 껴안았다. 그녀의 몸에서는 평소의 주방 향신료 냄새 대신 깊은 슬픔의 향기가 배어 나왔다. 그것은 어쩌면 이별을 예감한 내 감각이 만들어낸 환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내 품에서 빠져나와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감사와 사랑, 미안함과 결단, 그리고 무엇보다 깊은 이별의 슬픔.


비는 점점 더 거세게 내렸다. 그녀는 작별 인사도 없이, 그저 고개를 돌려 빗속으로 걸어갔다. 검은 우산 아래 그녀의 실루엣이 점점 작아지다가, 마침내 빗줄기와 안개 속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11월의 지독한 비는 계속되었고, 그 비와 함께 그녀는 내 곁을, 그리고 폴란드를 떠났다. 


비가 그치고 난 후의 거리는 씻긴 듯 맑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여전히 폭풍이 계속되고 있었다. 밥집의 주방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갔고, 새로운 얼굴들이 그녀의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그 어떤 존재도 내 기억 속 제니아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울 수는 없으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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