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타고 일단 도로위로 나왔다.
운전대를 잡은  내손은 정처없이 운전해  도착해보니
아버지 산소에 와 있다 2년전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난지금 아버지를 뵌다면 무슨 말을 할수있을까
시작점은 2년전 슬롯게임장 친구따라 갔다가
얼떨결에 자리앉아 해봤는데 그때20만원을 날리고 말았어야됬다
아니 거길 간것 자체가 내가 살아온것중  가장 후회할일 인것같다
그 20만원이 300이되는 순간 파우스트님께서 말씀하셨던
악마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던것이다

약 5개월동안 그 순수하고 착한 와이프를 속이고 시간내서
슬롯 게임장에  나갔다 처음엔 50만원을 넘기지 않았지만
나중엔 그게임장에서 가장큰 배팅을 하고있었다
하루에 3천만원도 입금한적 있으니 3개월동안 난
여기계신분들 처럼 도파민에 지배된것이다
거짓이 늘고  굶어도 배가 고프지않은 상태가 되었으며
슬롯을 이길수 있다는 자만이 나를 놓지않았다
끝낼기회가 왔었다

5천만원짜리 잭팟을 잡았던 날 나는 아버지가 날 살려주 실려
하는구나 라는 생각ㅇㅔ 눈물과 웃음이 교차했다
나는 겜장 사장님께 이제 벗어날수 있다고감사의 표시로 300만원을
드리고 돈은 큰돈이라 저녁시간에 찾아오라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저녁8시에 갔다 사이트사장이 차가 밀려 좀 늦는다는 소리에
마음이 불안했지만 30분 기다리는 사이 100만원만 놀고싶다고 넣어
달라했다 5분만에올인 나한텐 5천만원을 잡았기에 또 100만충전ㅠㅠ
그리고 또5분 사장님이 말린다
열받는다 절반은 뱃어줘야 되는데 100만원 더 돌려서 3백날리는 사이
토사장이 와 종이백에 5만원권 묶음10개가 들어있었다
실감이 난다
나는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 중요한건 그돈을 제대로 써보질
못한게 문제다
알겠지만 잠깐 300만원  잃은것이 맘에 걸려 그오천은 그대로 들어가고 고금리 빚5천만원이 더 생겨버렸다 딱 5개월 걸렸다
슬롯머신 마지막 바퀴가 멈추는 순간
죽어야 겠다는 생각에 지금처럼 무작정 차를 몰고 저수지를 찾아갔다
다음에 또 이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