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

버퍼요? 있지요! 그런데 대부분 셀프버프(자기몸에 거는) 형식이에요! 각 직업마다 몇개씩 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공속이 몇초간 증가된다던지 그런류의 버프요! 그러니까 딱히 고민 안하셔도 됩니다.

디버퍼???

로아에서 디버퍼의 핵심은 바로 방어력을 저하시키는 '방깎'입니다.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납니다.

전문 방깎 디버퍼는 블래스터와 서모너가 있는데요! 얘들이 방어를 깎아두면 호크아이같은 전문 딜러의 DPS 차이가 어마무시하게 납니다.

이게 일반 던전에선 별로 효율을 보기 힘든데 레이드나 보스를 상대할때는 정말 있고 없고가 5분 이상 차이를 낼 정도로 필수죠 

그럼 바드는 왜 중요한가???

단순히 공격이나 하는 바드가 왜 중요하냐! 그것은 템렙 280 이후부터 등장하는 보스 패턴중에 '전멸기'라는것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전멸기를 버텨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론 바드의 보호막으로 전멸기를 한번 버텨내고 피를 채우는것이고

두번째론 워로드의 강력한 '무력화' 스킬을 쏟아부어서 전멸기를 사전에 차단하는겁니다. 이 전멸기란 놈이 와우 마법 차단 처럼 바로 차단 되는게 아니라

일정 수준의 보호막이 있는데 그 보호막을 무력화 스킬로 다 깎아 내야 차단이 가능합니다. 근데 딜러도 대부분 무력화 스킬을 하나 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짜면 딜러 4명이 무력화 스킬을 쏟아부어서 전멸기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로드가 있으면 혼자 차단하니까 딜러는 편하게 딜하면 되는거죠

그럼 바드는 필요없나요???

아뉩니다. 정확히는 잘쓰면 있는게 좋고 못쓰면 없는게 좋다. 입니다. 템렙 280 이후부터 대부분 보스 몹들은 '극딜 타이밍'이란걸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방깎 딜러나 바드가 있으면 각성 스킬로 순간 버프를 준다거나 해서 DPS를 마구마구 올려서 보다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근데 이 쒸발럼의 김치맨 새끼들이 다 딜러만 처고르니까 팀 조합이 딜/딜/딜/딜 인 경우가 존나 많습니다. 애초에 캐릭터 구성도 다 딜러구요

이때 디버퍼나 바드가 한명 끼게 되면 딜이 오르고 워로드가 한명 끼게 되면 딜이 편해집니다. 

근데 문제는 '나는 블루오션을 노리겠어' 하면서 죄다 워로드나 바드를 고르게 되면 워/바/바/딜 이런식으로 파티가 구성될겁니다.

그럼 쒸발 지옥이죠... 10분컷할 던전을 20분 30분 컷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눈치를 잘 보십쇼 어떤 직업이 레드오션인지 블루오션인지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드도 280 템렙 전엔 대부분 스킬이 공격 스킬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280 전에 다 찍싸요

남들 8기통 엔진으로 부릉부릉 하며 치고 나갈때 바드새끼들 두다리를 동력삼아서 존나 달려옵니다.

그러면 딜러 새끼들 다 280 앞에서 '와 씨발 바드없네 존망겜' '와 워로드도 없어 씨발겜'하면서 지들끼리 개소리 합니다.

바드는 저 뒤에 230에서 허덕이고 있는데도 거들떠도 안봅니다. "230 바드 어따씀? ㅈㅅ" 이지랄 할껍니다.

그러면 바드 입장에선 "씨빨새끼덜... 내가 280만 찍으믄 두구보자..." 하면서 키우게 될껀데

이게 대충 딜러랑 2~3일정도 갭의 차이가 날꺼에요... 다시 말해서 주변에 나를 이끌어주는 팀이 있으면 바드를 키우는게 좋지만

나혼자 하는 찐따인데 바드를 키운다? 말리고 싶습니다. 님들이 현실에서 늘 말하는것 마냥

"아이고 씨발... 내 부모가 금수저였으믄... 진짜 세상 왜이렇게 불공평해..." 를 입에 달고 살껍니다.

친구 잘만난 바드새끼들은 280 이상으로 쑥쑥 치고 나가면서 '행님 340 바드시네 우와! 저희 파티 콜?' 하면서 접속하자마자 귓속말올때

여러분들은 '죄송합니다 그 렙 바드는 쓸모가 없어서요' 하면서 도태될겁니다. 100% 확신합니다.

"아이고 씨발... 나도 겜 같이 하는 친구가 밀어줬으믄... 진짜 세상 왜이렇게 불공평해..." 하며 접을껍니다.

그러니까 혼자하는 찐따새끼들은 제발 블루오션 노릴꺼면 방깎으로라도 키우세요 바드같은거 노리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