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로또당첨은 두명이 나왔음을 미리알려드립

목요일
아... 크리스마스이브네 시발...이번주는 될까하는 마음으로
모자를 눌러쓰고 로또판매점으로 자전거 타고 질주한다.
판매점안에는 아저씨3명이 토토하는듯한 말투로 LG를 응원하고있다
 "아 졌어 LG , 이건못이겨"
 "못이겨못이겨"
나는 힐끗보고 다시 내가 온 주목적인 로또를 사기위해 왔다..
무수히 많은 마킹용지중 하나를 꺼낸다..
느낌이 좋다..
시간은 오후8시..
난 하나씩 마킹하고 자동에 체크한다.
그러곤 주인장에게 김밥 2줄과 음료수를 사기위해 주머니에 넣어뒀던 3천원을 내고
 "3천원 자동요"라 말하자 주인장의 표정에서는 젊은놈이 심심해서 사는구나하는 표정을 짓는다.
난 알듯모를듯한 미소를 보이며 3천원어치 로또용지와 마킹용지를 건네받은후
안주머니에 깊숙히 찔리넣는다.
 " 이번주는 되겠지."
자전거를 타고 집에오는 길..
"로갤러 녀석들 지금쯤 지들이 산 로또번호에 하염없이 불신을 하며 뻘글을 싸고있겠군"
참고로 난 로또산지 한달이 약간 넘었다..
그동안 2여년 동안 엄마가 사고 난 무심코 지켜보기만했다..
마침 내가 20살이고 해서 산지 어느덧 한달이 넘은것이다.(6주쨴가 그럼)
솔직히 난 800만분의1 이라해도 내가 잘하면 마출수있다고생각했지만
내안에선 솔직히 안되겠거나 아니야 되겠지 난될껄
하면서 씨름할때마다 로또번호는 비껴갔다.
솔직히 될리없지만 되는놈이 있으니까 한다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집에 돌아오고 컴퓨터앞에 앉았다.
검은사과녀석이나 dyst 로또시대 등등 뻘글을 싸고있겠거나
역시 세상한탄 자기 신세한탄하면서 로또는 안사야겠지 등등 글을 싸는놈들 뿐이다.
"멍청한녀석들.. 너흰안되..."
3게임을 했기때문에 난 2천원을 아꼇다..
금요일.
난 중딩떄부터 접었따햇다 고등학교떄부터 쭉해온 스타크래프트를 켰다.
마침 잉여새끼들뿐이었다.
시발.. 크리스마스인데 이러고 놀고있는새끼들을 보니
나부터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구녕은 가래 콧물이 낀듯 아파왔다.
새벽에 안자고 낮에자고 그래서 그런가 싶다..
마침 뇌리에 스친 검은사과새끼가 한 신세한탄이 생각나더라..
오후3시 난 존나 생각없이 하루종일 멍떄리다가 청소하고 이불개고 밥을 먹고 눈팅을 하고
갤에 들어와보니 갤사람들이 줄은걸 알았다
"이새끼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로또갤러리 부흥을 위해서 꼭 1등인증을 하고만다.."
굳은 다짐으로 로또용지가 있는 잠바를 쳐다봤다..
오늘 노래는 김연우의 우리 다시 만난 날이다..
나랑 키랑 몸무게가 비슷해서 호감이었고 노래도 잘불러서 팬이다...
한참을 우울하고 눈팅하고있을 찰나 비가왔다.
크리스마스에 비가온걸 본건 20년인생 처음이다
"씨빨...."
저녁
오늘도 스타중이다 저그맹연습중이다..
사실 군대갈려면 1~2월에 갈려고했지만
춥고 두려워서 지금신청하긴싫었다.. 엄마가알아봐준 알바나 해야겠다..
씨발...
친구들은 머할까 연락은 안되고 (끊은지오래다..)
컴퓨터옆엔 일어2급과 c언어가 구비되어있다..(안본지도 근한달.. 먼지쌓인느낌)
뭐라도해야될텐데 하며 신세한탄을 또한다
"휴"
재밌는 사실은 디씨하면 가끔 디씨뉴스 댓글보며 빵터져서 오긴했지만
갤러리는 야옹갤밖에 안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중 힛갤둘러보다 10월쯔음인가 작성된 힛갤글에 로또2등인증글을 보고
로또갤을 발견햇었다
"여긴 뭐하는곳일까..."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