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승리팀을 모두 맞춘 독일의 ‘점쟁이 문어’의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현지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은 100번의 예언 기록을 가진 \'점쟁이 문어\' 파울이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스페인의 준결승전에서 자국 독일을 배신하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독일 오버하우젠시 라이프 수족관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파울이 월드컵 출전팀의 국기가 붙어 있는 상자의 홍합을 먹으며 그 팀은 항상 승리했다.

스페인과 독일의 4강전이 있기 전날 스페인의 국기와 독일의 국기가 붙은 상자 중 파울은 스페인 국기가 붙은 상자의 홍합을 먹었다.

결국 이번 월드컵 4강에서 스페인이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점쟁이 문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파울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독일의 세르비아 전 패배와 잉글랜드 전 승리를 예언한 바 있으며 그 동안 100여차례 예언을 적중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12일 오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전에 대해 파울이 어떤 팀의 승리를 예측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