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로또되는곳이라곤 한군데 밖에 없는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는 자동이든 수동이든 5등당첨되본적 한번도 없고 돈이란 돈은 존나 날렸는데
목요일날 지리 잘 모르는 곳에 누나 심부름갔다가 이빨아파서 치과갔는데 점심시간이라 진료안한다고 하길래 속으로 존나욕하면서 
그 더운날 한 5분동안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타고 역에서 내렸는데 그날따라 로또가 땡기길래
로또2등당첨된곳 가판대 가서 자동 4천원어치하고 영수증봤는데 3개는 번호조합좆같이 보이고 하나는 괜찮아보였음
그 담날에 천주교 앞에 성모마리아상이 보이길래 가서 기도할때 로또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오늘이 토요일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네이버 순위에 로또397이라고 뜨길래 로또한거 생각나서 당첨번호이랑 내번호랑 맞춰보니까 4등..
5등짜리도 덤으로 하나 걸림..
4등이랑 5등짜리 된거 보니까 각각 12,13 들어가있더라
처음에는 로또한지 수십번만에 처음 당첨된거라 엄청 기뻤는데 나중에는 엄청 아쉬움이 남더라.. 
맨 첫번째꺼랑 맨 아래꺼 번호에 22번하고 25번 있어가지고 
만약에 4등짜리에 22번하고 25번이 들어갔었으면 현재 내 수중에 있는 얼마 있지도 않은 돈 탈탈 털어서 친구들 불러서 고기에 소주 먹고 지금쯤 진득하게 취해서 엉엉 울고 있을거 같다
옛날부터 고생했던 엄마랑 아빠 생각하면서..
하.. 아쉽다




근데 우리누나도 예전에 4등된적 있는데 나랑 같은곳에서 했다가 걸렸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