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내사랑 하기전에 시간 좀 남아서 적어본다

일단 1등이 되면 월요일에 당첨금 바로 안찾아간다
월요일에 바로 찾으러 가면 뭔가가 불행한일을 당할거같아

월요일에는 수중에있는돈 끌어모아 모두 백원짜리 동전으로 바꾼다.

한 십만원만 바꿔도 천개니 꽤 묵직하겠지? 그리고 난 다음 선글라쑤 끼고 평생안입을  모자달린 옛날 점퍼 꺼내입고 
나중에 행여나 지문검사를 피하기 위해서 목장갑은 필수로 착용해준다.

그런다음 바꾼 동전들.. 그거 한보따리 들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곳 근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에서 싀벌 동전을 한움큼씩 쥐어서 죤나게 던지는거지.. (설마 동전맞고 병원실려가는사람은없겟지?)
 
그럼 동전들을 줍기위해 여기저기 막 사람들이 몰려들겠지? 아! 초딩들많이 다니는곳이면 되겠닼ㅋㅋㅋ
엄청난 광경이 될거같아  아 상상하니 설레이는군 ㅠㅠ  

그렇게 돈 다뿌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 .. 깡양주를 사먹는거야 .. 혼자서 앞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질 내삶을 상상하는거지 그게안주야

그런다음 화요일 아침.. 정장 빼입고 회사원 차림으로 드디어 당첨금을 수령하로 가는거야 ..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그곳 근처 유명한곳 하나까지
택시타고 가서 내리는거야 .. 그러고 걸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거야 당당하게 .. 복권팀이 5층에있댄던가?

5층으로 올라가서 "당첨금타로왔습니다" 이러면 여러가지 확인들을 하겠지? 그때 다리꼬면서 평화롭게 기다리는 그느낌.. 캬
당첨금 타로 가면 .. 이것저것 돈 뭐에다 쓸건지 묻는다던데

거만하게 "글쎄요? 뭐하면서 쓸까나"
그러면 거기서 그러겠지 "뭐 적립식펀드 니 뭐니 이러쿵저러쿵.."
" 아됬고! 들어온돈이 있으면 나가는돈도있어야제~~! 일단은 꼴리는대로 실컷 쓸랍니다 " 하고 쿨하게 나가는거야

그러고 난다음 소탈하게 무궁화호 타고 내가사는 집까지 내려오는거야 컄컄  그리고 아쉬운형편에 재대로 못한거..
아까 뿌렷던 장소가서 이번엔 백원짜리말고 몇십만원을 오백원짜리로 한움큼 바꿔서 다시 아까 했던대로 돈을 쳐뿌리는거야

오백원짜리 그렇게 쳐뿌리면 남녀노소 막 달려들겠지?? 다른거 다필요없고.. 이 광경 하나 만큼은 꼭보고싶다 ㅅㅂ..

뭐 다른건 차? 그냥 평범한 국산차 하나 잘굴러가는거면 되고.. 여자? 캬~ 그냥 형편대로 살면서 마음에드는여자 한명만 제대로 꼬실꺼야 그거면
되지..
 
나머지는 집도 당장 은 필요없으니.. 일단 돈굴리기 위해 이곳저곳 은행들 다니지싶다 

이런 소탈한꿈이 어딨냐?? 다른넘들은 비싼차사니 , 강남에 땅을산다느니 욕심부리는데 난 엄청 소탈해..
 그러니 부처님 보살님 하느님 일등좀 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