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와서 씻고 롯도 사러가기전에 뻘글..

한 10억 받는다 치고 (세후)
예전에 사시보다가 1차 두번붙고 2차떨어진거 너무 아쉬워서,
먹고는 살아야 되겠고, 집에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냥 취직했는데 미련이 많이 남아서
사시나 한 2년 더 준비해보고, 아니면 로스쿨가서 변호사자격따고.
건물하나 사서 임대주고, 내 사무실 하나 내고.
노동자들 구제하는 일 하고싶네.
건물사고 한 5억 남으면 무료변호사질도 가능하겠지.

어차피 집은 물려받을거 있고, 기계다루는거 싫어해서 차에도 관심없고.
술 잘 못하고. 여자도 한달에 한두번만 하면 별 관심없고.
음악좀 좋아하는데 막귀라 하이엔드장비도 필요없고.
명품도 어울리지도 않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밥먹고 엠피사고 교통카드충전하고 체육관비 빼면 돈쓸데가 없네.
기회있으면 좋아하는 복싱체육관 하나 차리고 싶긴 한데 뭐 안되면 할수없는거고.

20억쯤 받으면, 주말에 취미로 해비타트하는데 그거 지원도 좀 해줄수 있을것 같고.
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보람있는 삶을 살고싶다.
지금도 뭐 세금 꼬박꼬박 내고 예비군 잘 나가면서 민주시민으로 살고있긴 한데
뭔가 못내 아쉽네.
로또 아니면 이룰수 없는 꿈^^

혼자 주절거린 뻘글이라 반말임.